슈틸리케, "돈만 받고 떠나는 외국인 감독은 싫다"
2016-01-20   /   추천   케로로(kimthree)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돈만 받고 떠나는 외국인 감독이 되기 싫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단장으로 카타르 도하에 머물고 있다. 한 매체의 2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곳에서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님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난 뒤 하신 말씀이 있다.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며 운을 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돈만 받고 떠나는 외국인 감독이 되기 싫다. 한국에 결실을 남기고 떠나고 싶다"

실제로 이 위원의 말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님은 정말 한국 축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계신다"면서 "그의 진심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재 휴가 중이다. A매치는 오는 3월 열리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많다. 그런데도 도하까지 날아와 선수들을 관찰 중이다. 미래 대표팀 얼굴들을 발굴하기 위함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보기 위해 이곳에 왔다. 젊은 유망주를 보기 위해서는 어디든지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22세, 23세 선수들은 월드컵 시기가 되면 25세, 26세다. 축구를 가장 잘 할 전성기 나이다. 당연히 주의 깊게 봐야한다"면서 "올림픽 대표팀에는 권창훈 등 현 대표팀 멤버도 있다. 가장 좋은 선수를 찾아낼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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