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풋볼] 머큐리얼 베이퍼 CR7 AG 실착리뷰! | |
2015-04-20 / 추천 541 | 이권능(lkn1123) |
안녕하세요 나프입니다. 포스팅을 하게 되는 날이면.. 늘 이 시각에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퇴근 후 몸이 노곤하지만 마눌님께서 하사하신 따끈한 밥을 먹고 씻고 나와서 개운한 마음으로.. 커피 한잔 내려놓고 글을 쓰는 이 시간이 참 좋습디다. ㅋㅋ ? 일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하나로 싹~ 풀린다는 게 참 신기한 일입니다. ?그래서 전 오늘도 포스팅 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있네요 ^^
?오늘은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베이퍼Ⅹ FG 버전에 이은!!! ?호날두 시그니처 모델인 베이퍼Ⅹ CR7 AG 모델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베이퍼Ⅹ 컬러 중 제일 맘에 들었던 녀석인데.. 결국엔 제 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하하하~
베이퍼Ⅹ CR7 AG
제가 구매한 제품의 사이즈는 270mm 입니다. 발볼이 워낙 넓은 편인지라.. (110mm 정도 되옵니다.) 한치수 업해서 구매하였습니다. 큼지막한 나이키 스우쉬가 드루와~ 드루와~ 하는 것 같습니다.
발등부터 아웃사이드라인까지 나이키 스우쉬가 자리잡고 있다면! 인사이드에는 호날두 형님의 이니셜 "CR"과 고유 등번호 "7"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호날두 시그니처 베이퍼만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둘다 매력이 흘러넘치지 않나요?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로 좀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날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블링블링한 펄?이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이쁘답니다. (펄은 몇번 신고나면 다 없어질 듯 합니다.)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위에서 보니 AG 스터드의 컬러과 아주 멋드러지게 조화가 잘 되어있습니다.
간만에 찍은 세로사진입니다. (세로사진은 가급적 찍지 않으려고 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축구화를 구매할 때 FG 스터드를 선호하는 편이고, 정말이지 거의 대부분 FG 스터드를 신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베이퍼를 구매하면서 AG도 한번 신어보자! 라는 마음이 있었죠.
물론, 블로그 초창기 시절 리뷰 했던 베이퍼9 바나나 컬러의 제품은 AG를 가지고 리뷰했었지만 그 축구화는 같이 일하는 형님의 축구화였기에 엄밀히 따지면 제것이 아니었죠.
이제야 비로소 제것인 AG 제품을 갖게 되었네요. ㅋㅋ 아디다스의 AG 스터드는 뭔가 모양이 촌스럽고 평범하게 느껴지지만, 나이키의 AG 스터드는 굉장히 혁신적이면서 세련된 모습을 가진 것 같습니다. (절대 아디다스를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 아디다스 제품이 더 많습니다.) 이번 스터는는 또 제가 좋아하는 블루계열의 컬러라 더 맘에 들었습니다.
AG 스터드는 고무소재로 되어있는데요. 고무라서 너무 빨리 닳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긴 하지만, 내구성도 좋은 것 같고, 쉽게 닳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인사이드 쪽에 하늘색의 4개의 스터드가 있구요. 나머지는 클리어 스터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뒤쪽에는 사이좋게 같은 색깔끼리 3개씩 자리잡고 있습니다. AG 스터드는 각각의 스터드의 높이가 일정하지 않고 좀 더 크거나 높은 스터드와 작고 낮은 스터드들이 알맞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발이 지면에 닿을 때 발의 모든 부분이 바닥에 딱! 붙는게 아닌 것 처럼 개인의 발 모양에 따라 안정감있는 접지력을 선사하기때문에 인조잔디에서 AG 스터드의 착화감이 좋은 게 아닌가 싶네요. 특히 AG 스터드는 풋살 경기시에 아주 유리한 축구화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드가 많이 높지 않고 접지력이 좋기 때문에 발바닥을 자주 사용하는 풋살 경기에 제격인셈이지요.. ^^
측면에서 찍어 본 사진입니다. 조금 어둡게 나온감이 있네요. 스터드의 높이가 FG보다는 높지 않지만 바닥에 완전 밀착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지면에서 떨어져 있어서 제법 축구화스러운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신어 본 결과 접지력도 상당히 좋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역시나 최상급 제품엔 가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CR7 로고가 참하게 박혀있네요. ^^
저는 풋살보다는 11:11 정식경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서 플레이를 할 때의 느낌이 FG 제품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AG는 오히려 플레이를 하는데 마치.. 축구화를 신지 않은 느낌? (FG보단 스터드다 낮기 때문에.)이 자꾸만 들어서 늘 FG만 신었었죠. 그런데 이번에 그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구매하기 전까지 FG를 살까 AG를 살까 고민고민 하던 저였지만, 친구의 추천도 있고, 한번은 꾸준히 신어봐야지 라는 생각에 구매를 하였고, 실제로 신고나서 2경기 정도 뛰어봤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베이퍼만의 착화감도 좋았고 무엇보다 AG 스터드의 접지력과 낮지도 않고 높지도 않은 스터드의 안정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발에 안정감이 있게 되니깐 플레이 할 때에도 여유가 있어지고, 부드럽게 공을 터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왜 AG 스터드를 안 신었는지 모르겠네요. 이제는 FG 제품과 번갈아가면서 신어줘야겠습니다. ^^
베이퍼Ⅹ과 같이 ACC 기능이 있으며, 일체형 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체형 텅에 대해서 조금 더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일체형 텅 덕분에 발을 꽉 잡아주는 느낌이 좋아졌고 슈팅 시에도 텅이 돌아가서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없어진 것 분명 장점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발볼이 넓은 제가 신기에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일체형 텅이기에 신발끈을 아무리 푼다고 해도 텅이 붙어있으니 들어가는 공간이 더 늘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발을 넣는데 시간도 걸릴뿐더러 고통도 함께 찾아왔죠.. ㅠㅠ 이렇게까지해서 신어야해?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결국은 다이소가서 구두주걱을 구매해서 구두주걱을 가지고 신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축구화가 상할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발볼이 넓으신 분들은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치수 업해도 신는데 어려움이 있으니 두치수 업을 해야할까요? 그렇게 하고 싶어도.. 그렇게 되면 길이가 너무 길어져버려서 빈공간이 너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당분간 구두주걱으로 신으면서 질을 들여야 될 것 같네요. ㅎㅎ
인솔의 컬러는 스터드의 컬러와 동일합니다. 하늘색 계열이지요. 뒷면을 보니 특별히 포론이 있거나 하진 않네요~
7번째 CR7 시그니쳐 모델이라는 표시입니다. 두번 신었는데 벌써 반은 지워졌습니다. ㅋㅋ
축구화 한족의 무게는 177g 입니다. 아디제로5보단 무거운 편입니다.
인솔의 무게는 12~13g 정도 되었습니다.
인솔을 빼보니 165g 이네요. (오차범위는 1g 정도입니다.)
확실히 신어보시면 베이퍼의 가벼움을 느끼게 되실겁니다. 나이가 들다보니 축구화의 특별한 기능이 많이 숨겨져 있는 것보단 발이 편하고 무게가 조금이라도 덜 나가는 축구화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포지션에 맞게 축구화를 고르는 것도 요령이겠지만 저는 포지션 구분 없이 자신에게 맞는 축구화를 선택하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가령, 난 미드필더니깐 패싱이나 컨트롤에 도움이 되는 축구화를 신어야겠어! 라고 하는 말도 분명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죠! 이건 분명 개인의 취향입니다. 입맛대로 고르면 되죠.
축구화가 가벼우니 플레이 할 때 몸이 조금은 가볍게 느껴지고, 발이 편하니 전체적으로 몸이 덜 피로해지는 것 같아 저는 좋다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은 또 다른 생각을 가지시겠죠 ^^
스터드의 높이을 재봤습니다. 앞쪽의 낮은 스터드의 높이는 약 1.1~2cm 정도 되었습니다.
뒤쪽 스터드의 높이는 약 1.4~5cm 정도 되었습니다. 높이의 차이는 0.2cm 정도 나네요.
?
이 날, 사진을 찍으러 근처 초등학교에 갔었는데 꼬마들이 자꾸 와서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찍어줬습니다. ㅋㅋㅋ
여기도 있네요. 드리블 중입니다.
이번에 아에 제대로 찍어줬습니다. 요즘은 애들도 축구화나 축구에 대해 관심이 많고, 또 아는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그냥 축구하는 것만 좋아했지. 외국선수들이나 리그를 잘 알지도 못했는데.. 요즘은 애들이 각종 이적소식이나 스캔들, 경기 전술까지 잘 알더라구요. 수업하는 아이중에 축구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있는데 걔랑은 이야기가 통합니다. 세대차이를 극복했죠 ㅋㅋ
마지막으로 저녁에 경기하러가서 앞코 남은 부분을 찍어봤습니다. 발볼에 맞춰 신다보니 앞부분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불편함이 없으니 만족스럽니다.
아직 축구화가 질이 들지 않았고, 제발에 맞게 늘어나지 않아서 발의 압박감이 조금 있었습니다. 때문에 발이 금방 피로해지기도 하였지만, 점점 발에 맞아간다는 느낌이 있네요. 이질감 없이 발을 착 감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서 좋습니다. ^^
푸른 잔디위에 블랙컬러의 축구화도 많이 화려하진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녀석입니다. 여러분도 블랙컬러의 축구화 한번 신어보시죠?
이상 나프였습니다.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