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경기장 스캔 능력’
2018-10-03   /   추천   필립(jay94312)

[메시의 경기장 스캔 능력]

 

 

과르디올라 감독은 남들과는 다른 메시의 능력 중 하나로 경기장 스캔 능력을 꼽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는 정신적 엑스레이를 만들며 경기 시간을 소비한다. 모든 공간과 모든 순간에서 그렇다”라고 운을 뗀 뒤, “때론 메시가 걷는 듯해 보일 수도 있다. 또한 메시는 혼자인 듯 그라운드 위에서 떨어져 있기도 한다. 메시를 포착한 수비가 그쪽으로 이동할 때면, 메시는 자신만의 공간으로 벗어나곤 한다”라고 메시가 그라운드 전체를 투과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런 식의 플레이는 메시를 느릿느릿 걷는 사람처럼 보이게 만든다. 아마도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서 가장 적게 뛰는 선수일 터다. 그러나 메시에게 볼이 도달됐을 때, 그간 어디에 누가 있는지를 파악하며 경기장을 투시했던 투자가 결실이 돼 돌아온다. 메시는 그만의 엑스레이를 통해 시공간이 완성된다는 사실을 안다”라고 경기장 전체를 조망하던 메시의 능력이 일순간 폭발력을 가짐을 강조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의 골 결정력, 패싱력, 드리블 등 수많은 장점들이 마치 그라운드를 쏘는 것과 같은 메시의 엑스레이 능력에서 비롯된다고 언급한 것이다. 요컨대 메시는 경기장 곳곳의 상황을 파악한 뒤에야 자신이 어떻게 플레이할지 결정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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