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내가 메시에게 '올해의 선수' 투표한 이유?''
2017-11-09   /   추천   으레와으조(worihyung007)

[ 라모스, ''내가 메시에게 '올해의 선수' 투표한 이유?'' ]

 

 

팔은 안으로 굽는다. 축구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매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 결과를 보면 각국의 감독과 주장들은 아무래도 자신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선수들에게 한표를 선사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 영예가 돌아갔던 올해의 선수상 역시 팔이 안으로 굽는 성향이 많았다. 최고 자리를 두고 싸웠던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라는 평가에도 서로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호날두는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등 팀 동료에게 투표했고 메시 역시 루이스 수아레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네이마르에게 표를 행사했다.  


대체로 사심이 많이 들어간 투표 중 흥미로운 부분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이었다. 라모스는 호날두를 1순위로 적은 뒤 의외로 메시에게 2순위 투표를 했다. 팀 동료인 모드리치보다 앞선 순위였다. 호날두와 친분이 있는 만큼 메시에게 표를 주기 꺼릴 만도 한데 라모스는 달랐다. 

 

"원칙에 충실했다"는 것이 라모스가 밝힌 이유다. 그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엘 라르게로'를 통해 "몇몇 케이스를 보면 친분에 더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며 "나는 내 생각과 원칙에 따라 투표를 했다. 호날두와 메시가 1,2순위가 되는 것이 옳다고 봤다. 나는 3순위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까지 생각을 했었다"고 웃어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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