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페르난도 토레스(3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알바로 모라타(24, 첼시)의 이적 직전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가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를 교체했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불화를 겪은 디에고 코스타(28)를 대신할 자원을 찾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모라타가 선택을 받았다.
당초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24) 영입을 추진했으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뺏기며 급하게 모라타로 방향을 선회했다.
설상가상으로 7,000만 파운드(약 1,069억 원)라는 적잖은 이적료를 사용해 모라타 활용에 대한 의구심이 따랐다.
과거 큰돈을 주고 영입했던 토레스 사례가 떠올랐기 때문. 토레스는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구가해 첼시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 이하에 머물렀던 선수다.
토레스 역시 이를 인지했던 것일까. 스페인 대표팀 선배답게 모라타에게 첼시 이적 직전 조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난 모라타가 이적하기 전에 궁금한 거나 도울 게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라고 말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모라타의 초반 행보를 보면 그에게 어떠한 조언도 필요해 보이지 않는다”라며 빠르게 첼시에 적응한 후배의 경기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토레스는 “첼시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을 갖게 됐다. 난 그가 첼시에서 많은 트로피를 거머쥘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말을 마쳤다.
출처: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