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가 네이마르와 화해 후 남긴 한마디 | |
2017-09-28 / 추천 | 케로로(Hunjeekim) |
[OSEN=이인환 기자] "우리 개개인 모두 삶의 방식과 사물을 이해하는 방법은 다를 수 있다."
PSG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2차전서 바이에른 뮌헨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2연승을 챙기며 조 1위를 유지했고 뮌헨은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페널티킥 게이트'로 팀내 불화설이 제기되던 PSG는 강팀 뮌헨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다툼의 대상이던 네이마르 - 에딘손 카바니가 사이좋게 한 골씩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올림피크 리옹과 프랑스 리그1 경기서 페널티킥 기회가 찾아오자 전담 키커인 에딘손 카바니에게 차겠다고 요구했다 거절 당하자 얼굴을 붉혔다. 네이마르는 앞서 13일 셀틱전서 페널티킥을 차려다가 거절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전해지면서 여러 언론서 PSG에서 파벌 다툼이 고착화됐다거나 카바니를 선수들이 따돌린다 하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네이마르와 다니 알베스를 중심으로 한 브라질리언 파벌이 기존 선수들을 따돌린다는 소문이 커지면서 카바니의 이적설이 본격화되기도 했다.
PSG 입장서는 난적 뮌헨전 완승으로 소문을 잠재우고 선수단 내부 단속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다툼의 주요 대상자인 알베스, 카바니, 네이마르가 사이좋게 골을 넣었기 때문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네이마르와 카바니는 전반 31분 카바니의 골이 터지자 서로의 얼굴을 만지며 기뻐하기도 했다.
카바니는 경기 후 인터뷰서 PSG 클럽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의 성격은 모두 다르다. 우리 개개인 모두 삶의 방식과 사물을 이해하는 방법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와 페널티킥으로 인한 불화설을 진화한 것.
카바니는 다툼같이 개인적 감정보다는 함께 팀의 승리를 향해 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경기장에 있을 때는 팀이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하며 "우리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함께 일하는 가족처럼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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