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으로 유명한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가 루이스 판 할을 언급했다.
볼트는 평소 각종 매체를 통해 맨유 팬임을 저처하며 “이적 제의가 온다면 성실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의 설명은 구체적이었다. 빠른 경기 운영을 선호하는 맨유에게 자신의 주력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주요 근거였다.
그동안은 ‘반 농담 반 진담’이었겠지만 이번만큼은 진심을 담아 인터뷰에 임했다. 볼트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판 할 감독이 어떤 유형의 감독인지 오랜 기간 지켜봤다. 그는 내가 원하는 지도자 유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빠르고 경기를 소화할 만큼 몸 상태도 좋다. 맨유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는 맨유에서 오퍼가 온다고 해도 뛰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맨유는 22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리그 5위에 위치했다. 순위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지만 안정성을 추구하는 전술과 수비 지향적인 스타일로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볼트의 생각도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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