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현재까지도 급여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FIFA 윤리위원회는 블래터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8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블래터 회장이 플라티니 회장에게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의 불법 자금을 전달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자격 정지에도 불구하고 블래터는 여전히 급여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는 “FIFA가 여전히 블래터 회장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라며 관련 사실을 보도했다.
금액도 인상됐다. 매체는 “현재 블래터는 과거에 받던 연봉 100만 달러(약 12억원)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근거로 계약 시기를 언급했다. 매체는 “FIFA는 올해 2월 차기 회장 선거까지 급여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곧 매체는 "이것은 계약 조건에 따른 결정”이라며 향후 급여 정지가 이뤄질 것을 밝혔다. 현재 블래터는 8년 자격정지로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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