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아디다스가 독일 대표팀 붙잡기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대표팀은 오는 2018년까지 아디다스와 유니폼 및 용품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하지만 계약 연장은 불투명했다. 나이키가 지난 2008년 아디다스를 제치고 프랑스 대표팀과 계약을 체결한 사례처럼 독일을 노리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기 때문.
독일 '빌트'의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는 초대형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는 지난 2007년에도 8년간 5억 유로(6,552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독일축구협회(DFB)에 제시했지만 50년 동안 독일 대표팀을 후원한 아디다스의 아성을 넘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독일축구협회의 선택은 아디다스였다. 독일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시간) 아디다스가 독일 대표팀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총 10년. 계약금은 7억5000만 유로에서 최대 8억 유로(1조4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버트 하이너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대표팀과 우리는 항상 함께있다"라고 연장 계약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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