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챔피언십에 '전범기' 등장...충격
2016-01-14   /   추천   2등인간(leedkdk)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국가대항전이 열리는 경기장에 전범기가 나타났다.

일본과 북한은 13일 카타르 도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일본 응원단에서 전범기를 들고 응원을 펼치는 팬이 발견된 것.

전범기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때 사용한 깃발로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및 일부 국가에서는 독일 나치 문양처럼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행위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그런데도 현지 중계 카메라는 이 장면을 고스란히 생중계로 비추는 비상식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본이 경기장에서 전범기를 흔드는 장면은 그리 흔치 않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크고 작은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일본은 전반 5분 터진 수비수 우에다 나오미치의 골로 북한에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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