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디디에 드로그바(38, 몬트리올 임팩트)가 첼시 복귀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드로그바는 명불허전 ‘첼시 레전드’다. 2004년 첼시에 입단한 그는 381경기 164골 88도움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첼시의 황금기도 함께했다. 드로그바는 첼시에서 리그 우승 4번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첼시에서 경험은 ‘소방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히딩크는 첼시에 부임하자마자 드로그바에게 코치직을 제안했다. 지난해 31일(이하 한국시간) 히딩크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드로그바를 구단 엠버서더가 아닌 코치직으로 원한다”라며 복귀를 희망했다.
그러나 드로그바 본인은 관련 사실에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7일 드로그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제안을 받았지만 은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몬트리올 측과 좀 더 상의해봐야 할 문제다.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몬트리올 측도 동의했다. 몬트리올 구단 관계자는 “드로그바가 직접 은퇴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은퇴를 회장에게 먼저 말하지 않았다”라며 첼시 복귀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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