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허베이, 내년 1월 기성용 영입 추진 (웨일스 언론) | |
2016-12-09 / 추천 | 성수동선출(wieogo1212) |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기성용(27, 스완지시티)이 내년 1월 중국으로 떠날까. 현재 웨일스 언론들도 기성용의 중국 이적설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구체적인 팀도 나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웨일스 일간지 ‘웨일스 온라인’은 9일(한국시각) “중국 구단들이 기성용에게 막대한 이적료를 제시했다. 내년 1월 상하이 상강과 허베이 화샤 싱푸가 기성용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웨일스 일간지도 기성용 이적설을 조명했다. 웨일스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 포스트’는 “기성용이 상하이와 허베에에 거액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 두 팀은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과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라고 알렸다.
기성용은 지난 2009년 셀틱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스완지로 이적해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했다. 좁아진 입지로 위기도 있었지만 선덜랜드 임대로 반등에 성공했고, 스완지 주축으로 자리했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2015/2016시즌 중반부터 좋지 않은 기류가 흘렀다. 리그 2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시작으로 교체와 선발 제외를 겪었다. 밥 브래들리 신임 감독 체제에서 도약을 준비했다.
기성용 본인도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기성용은 “현재 스완지는 브래들리 색깔을 입히고 있다. 테스트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브래들리 지휘 아래 289분(선발 3회, 교체 2회)을 소화했다. 현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내년 1월 중국 이적 중심에 섰다. 결정적인 이유는 가족으로 보인다. 기성용 최측근이 국내 언론에 전달한 바에 따르면 기성용은 가족과 가까이에서 지내길 원했다. 영국보다 왕래가 쉬운 중국행을 결심한 배경이다.
팀 상황도 한몫을 담당했다. 스완지는 이번 시즌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 19위 헐시티와 승점 차는 2점. 리그 13라운드 팰리스전에서 승리했지만 토트넘에 5-0으로 대패했다. 강등 가능성도 고려되는 실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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