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브라질 약소 구단, 무리뉴 영입 제의...급료는 '식량'
2015-12-30   /   추천   박지뉴(aircanha)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한 브라질 하부리그 축구팀이 현재 거취를 결정하지 못한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스페인 '아스'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팀 이비스 스포르트 클럽이 무리뉴 감독에게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에는 팀을 이끌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포함했다.

최근 첼시 감독 지휘봉을 내려놓고 거취를 고심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다. "나는 쉴 필요가 없다. 빠른 시일 내에 감독직에 복귀하겠다"며 복귀를 선언한 상황. 그러던 중 어느 브라질 축구팀이 영입을 시도했다. 이비스 스포르트 클럽은 구단 상태가 부실한 최하위 수준의 클럽이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연봉 1,200만 파운드(약 208억 원)를 수령했다. 하지만 이 구단으로 거취를 정하게 될 시 돈은 포기해야 한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 대신 급료로 식량을 제공하겠다는 당당한 제안을 했다.

 

무리뉴 감독의 승낙 가능성은 희박하다. 세계 명문 클럽들이 구애를 펼치는 가운데 거액의 연봉을 포기하고 '식량'을 급료로 제공하는 팀을 선택할 리가 만무하다. 이비스 구단이 뛰는 대회는 브라질 리그 서열을 매겼을 때 26부리그 수준에 속한다.

한편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다.

사진= 이비스 스포르트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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