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무려 24년의 역사다. 한국축구가 올림픽 최종예선의 끝판왕이 되어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수헤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6 AFC 카타르 U-23 챔피언십 C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U-23 챔피언십은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이 승리로 U-23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활짝 열었다. 아울러 대기록도 이어갔다. 바로 최종예선 무패 행진이다.
한국축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 일본전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카타르전까지 최종예선 29경기에서 21승 8무를 기록했었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무패 기록을 30경기, 22승 8무로 늘렸다.
대회에 출전한 U-23 대표팀은 최종예선 무패 기록이 부담으로 다가왔을 수 있다. 하지만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서는 패하면 안 된다. 패가 있다면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에 오르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8강 토너먼트부터는 패배는 곧 탈락이다. 기록에 대한 부담은 스스로 이겨야 하는 과제이기도 했다.
그리고 U-23 대표팀은 난적이엇던 우즈벡을 상대로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했다. 부담을 이겨낸 결과물이었다. 그리고 선배들이 쌓아 올린 기록을 계승했다.
이제 U-23 대표팀은 계승한 기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이루어지면 올림픽 본선 티켓도 거머쥐게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