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리오넬 메시를 옹호했다.
바르사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해당 경기를 수놓았던 장면은 바르사의 4번째 득점 장면이었다. 후반 36분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직접 키커로 나섰다. 메시는 슈팅 대신 패스로 킥을 시도했고 쇄도하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문제가 됐던 것도 이 장면이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메시의 페널티킥은 축구 규칙상으로는 정당했지만 보기에 따라서 상대팀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사자인 엔리케 감독은 차분하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경기후 인터뷰를 통해 “메시가 시도했던 방식은 누가라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규칙에 의거한 플레이였으며 요한 크루이프가 시도했던 걸로도 유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지 저런 방식을 모두가 좋아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는 팬들을 즐겁게 하는 축구를 하고 싶을 뿐”이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메시의 페널티킥이 상대방에 대한 도발은 아니었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누구보다 상대를 존경한다. 축구를 통해 승리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동기기 때문“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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