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돈마룸마에 1,821억 제안 '역대 최고액' | |
2017-03-25 / 추천 | cho123(parksee0) |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칼을 뽑았다. 유럽 최고 유망주에게 뒷문을 맡길 예정이다. 엄청난 이적료도 준비했다. 주인공은 잔루이지 돈나룸마(18, AC 밀란)다.
영국 언론 ‘BBC’는 24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코너에서 돈나룸마 이적설을 보도했다. ‘BBC’가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맨시티는 돈나룸마 영입에 무려 1억 3000만 파운드(약 1,821억 원)를 제안했다.
돈나룸마에 제시한 이적료는 역대 최고액이다. ‘BBC’도 월드 레코드(world record)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현재까지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해 폴 포그바가 기록한 1억 1천만 유로(약 1357억 원)다.
맨시티가 18세 골키퍼에게 역대 최고 이적료는 쓰는 이유는 명확하다. 맨시티는 지난 2016년 바르셀로나에서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를 데려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 했다. 준수한 발밑과 선방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결국 주전에서 밀려났다.
돈나룸마 영입은 브라보 실패의 연장이다. 맨시티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골키퍼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로 임대 이적한 조 하트 복귀는 과르디올라 감독 구상에 없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보 골키퍼의 비야레알 이적이 검토되고 있다.
돈나룸마는 이탈리아가 낳은 유망주 골키퍼다. 제2의 부폰으로 평가받으며 각종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 1월에는 파올로 말디니가 17세에 달성한 41경기를 넘고 최연소 밀란 50경기 달성 기염을 토했다.
맨시티가 돈나룸마를 영입한다면 현재와 미래 모두 책임질 수 있다. 돈나룸마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 무진하다. 나이도 아직 18세라 한 동안 주전 골키퍼로 자리할 수 있다. 맨시티의 역대 최고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인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