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권 공식사과 ''매우 후회스럽고 죄송, 말실수였다'' ]
실언 논란에 휩싸인 축구대표팀 주장 김영권이 팬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김영권은 1일 축구관계자를 통해 사과문을 전했다. 그는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머리가 복잡했다. 그래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이 나왔다”면서 “결코 팬을 탓한 게 아니다. 공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경기장에 찾아온 6만여 팬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지난 8월 31일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 8차전에서 안타까운 0-0 무승부를 거둔 뒤 내뱉은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경기장 함성이 워낙 커서 소통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연습한 것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향한 태도가 올바르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영권이 인터뷰에서 잘못된 말을 한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괴로워했다. 결코 홈 관중의 응원을 탓하거나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었다”면서 “당시 경기장 내에서 수비수들 간 커뮤니케이션 미스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김영권 역시 그러한 상황에 아쉬움을 느껴 설명하다 보니 잘못된 발언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권은 오후 우즈베키스탄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사과할 예정이다.
스포탈코리아 기획취재팀
사진=스포탈코리아
이 장면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경기력이 비난받을 수준이었는데... 인터뷰로 정점을 찍었죠...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