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쿠티뉴 이적 허용… 클롭 감독, “1월에 이적할 것” ]
리버풀이 필리페 쿠티뉴의 이적을 사실상 결정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쿠티뉴의 이적을 시사했다.
22일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1월에 무슨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쿠티뉴는 아마도 1월에 이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이 쿠티뉴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
쿠티뉴는 지난 여름 화제의 중심이었다. FC 바르셀로나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쿠티뉴 영입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리버풀은 끝내 쿠티뉴의 바르사행을 수용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바르사 이적에 마음이 기울어졌던 쿠티뉴가 상처 입었다.
쿠티뉴는 프로답게 마음을 다시 잡고 리버풀을 위해 헌신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더 이상 쿠티뉴를 잡을 수 없다고 여긴 모습이다. 쿠티뉴를 향한 거액 이적 제안을 받아들여 새로운 선수를 보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클롭 감독은 “당시에 쿠티뉴를 보냈어야 한다”면서 “쿠티뉴를 1억 2,000만 유로(약 1,596억원)에 영입할 팀이 있다면 부상 당하지 않았을 때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이어 “쿠티뉴를 대신해서 2~3명을 새로 보강할 수 있다”며 쿠티뉴 이적으로 수준급의 선수 보강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사는 쿠티뉴 영입에 실패한 뒤 우스만 뎀벨레를 영입했다. 현재 부상 중인 뎀벨레는 겨울에 복귀할 예정이다. 바르사가 쿠티뉴 영입에 다시 나설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거액의 자금을 갖고 있는 팀들이 많기 때문에 리버풀에 영입 제안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