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억원 탈세' 모리뉴, 법정 출석…추징금 납부 (西언론) ]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스페인 법정에 출두해 탈세 추징금 납부에 동의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모리뉴 감독이 마드리드 교외 포수엘로 데 알라르콘 법원 4호 법정에 출석해 세금 탈루 혐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검찰은 지난 6월, 모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지도하던 2013년 초상권 수입으로 얻은 330만 유로(약 43억원)를 탈세한 혐의로 기소했다.
모리뉴 감독은 앞서 에이전시인 제스티푸테를 통해 "모리뉴 감독이 세금을 성실히 납부한 증명서가 있다"며 "해당 서류는 납세의무를 모두 수행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모리뉴 감독은 세금 탈세에 대해 자신이 확실하게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추징금 납부를 통해 모든 것이 정리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3년에 스페인을 떠났고 합법적으로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2년 후 탈세 수사 소식을 들었고 이 상황을 매듭지으려면 추징금을 내야 한다"며 "나는 어떠한 답도, 항변도 하지 않았다. 추징금 납부 규정 준수 의사에 서명했다. 이제 다 끝났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