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수트 외질(29)이 아스널에 남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물론 조건은 있다. 바로 등 번호 10번을 달라는 거다. 해당 번호는 현재 잭 윌셔(25)의 몫이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가 영국 ‘더 선’을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외질은 핵심 미드필더다.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아스널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최근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동행은 올 시즌이 마지막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급 차이로 인한 재계약 협상 부진이 주된 원인. 자연스레 평소 그를 원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이적설에 휩싸였다.
잔류한다, 떠난다 등 다양한 설이 떠오른 가운데, 남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새로운 주장이 대두됐다. 외질이 다음 시즌 등 번호 10번을 갖는 조건이었다.
매체는 “외질은 주급 외에 아스널에 남는 조건으로 윌셔가 달고 있는 등 번호 10번을 요구한다”라며 “그는 독일 대표팀서 10번을 달고 있고, SNS 계정 역시 해당 숫자와 관련됐다”라고 설명했다.
과연 외질은 다음 시즌에도 아스널에 남아, 등 번호 10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그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출처: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