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축구 선수, 축구는 오직 직업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축구 선수가 있다는데요! 다른 직업도 아니고 운동 선순데 운동을 안좋아한다니.... 쉽게 상상이 가질 않죠?! 축구를 오직 직업으로 생각했던 선수 탑 5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베누아 아수에코토
아수에코토는 RC랑스,토트넘,생테티엔 등에서 풀백으로 활약했던 카메룬 국적의 축구선수인데요! 특히 토트넘에서 이영표와 주전 경쟁을 하는 등 이름은 어딘가 익숙한 선수로 알려져있습니다.카메룬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아수에코토는 현역 시절 경기를 뛰는 것 외에는 축구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고 하는데요, 2년 동안 팀 동료로 지낸 라파엘 반더 바르트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으며 팀 동료들과 사적으로 만난 적이 전혀,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 동료 선수 중 전화 번호가 있는 동료는 딱 한 명이었다고 하는데요. 랑스 시절부터 같이 뛰었던 아델 타랍 한명이었다고 합니다.
은퇴 후 매체와 인터뷰에서도 "사람들은 내가 축구에 관심이 없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는 경기에 뛰는 것 외에는 축구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라고 말하는 등 정말 축구에 대한 무관심을 보여주었죠. 다만 훈련이나 경기장에서는 열심히 임하고 퇴근 후에는 축구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참고로 아델 타랍은 현역 시절 축구화 양쪽을 각기 다른 모델로 즐겨 신었다고 합니다.
2. 우치다 아쓰토
일본 전 국가대표 레전드 풀백이자 FC 샬케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전 축구선수 우치다 아쓰토는 2010년부터 2017년 까지 독일 샬케에서 부동의 라이트백으로 활약한 일본의 레전드 축구선수입니다. 우치다는 평소 축구 외에 성우,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더 관심이 있었던 우치다는 2013,2014년도에는 실제 애니메이션 영화의 성우로 데뷔하는 등 축구 외적인 분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오죽하면 같이 샬케에 입단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라울 곤잘레스를 보고 동료들에게 누구냐고 물었고, 곧이어 동료들에게 "레알 마드리드가 뭔데?" 라고 되묻는 등 축구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고 합니다.
또한 우치다는 시력이 0.02로 현역시절 비가 오는 날이면 앞이 보이지 않아 패스미스를 자주 냈다고 하네요.
3. 마크 테어 슈테겐
테어슈테겐은 독일 국가대표팀의 세컨드 골키퍼이자 바르셀로나의 부동의 수문장입니다. 그는 엄청난 실력과 커리어에 비해 스타 생활을 즐기지 않았는데요, 보통 유럽의 스타 선수들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도심에서 떨어진 곳 또는 클럽 훈련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마련하지만 테어슈테겐은 관광지인 바르셀로나 도심 한복판에 집을 구하고 동네에서 거리를 산책하거나 스쿠터를 타고 거리를 지나가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고 합니다. 또 바르셀로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슈테겐의 모습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그는 집에서 라떼아트를 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지만 절대 자발적으로 다른 팀의 경기를 챙겨본다거나 축구 관련한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가끔은 상대 팀의 어떤 선수가 있는지 몰라 그냥 경기를 치루는 일도 허다하다고 합니다.
4. 벤 화이트
벤 화이트는 오늘 소개해드릴 선수 중 가장 젊고 유망한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아쉽게 놓친 잉글랜드의 명문 클럽 아스날에서 활약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입니다.
보통 잉글랜드에서 태어나서 자란 사람이라면 저마다 응원하는 지역 연고 축구 팀이 있을거라 생각하지 마련이지만 벤 화이트는 어렸을 때부터 한번도 프리미어리그를 관람하러 간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휴일에도 절대 축구를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오히려 패들보드 타기 등의 취미를 하는데에 시간을 더 쏟는다고 하네요. 벤 화이트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로 상대방과 기싸움을 즐기고 또라이(?)같은 짓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잘생긴 외모와는 다르게 성격을 그렇지 않나봅니다.
5. 카를로스 벨라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선수는 과거 아스날에서 활약한 멕시코의 축구선수 카를로스 벨라입니다.카를로스 벨라는 아스날에서 약 7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약 6년, 현재는 미국 LAFC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그는 멕시코 국가대표 경기를 70회가 넘도록 출전한 베테랑 선수이지만 사실 축구에 큰 관심이 없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한 저널리스트는 "벨라는 본인이 원했다면 세계 톱 10에 들 수 있을 정도의 재능을 가진 축구선수"라고 평가한 적이 있을 정도였는데요. 정작 그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를 농구, 가장 좋아하는 운동 선수를 르브론 제임스로 고르는 기행을 보여주었죠. 벨라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의 생활 마치고 2018년 전성기라 할 수 있는 28세의 나이에 미국 MLS의 신생팀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했는데 로스앤젤레스가 멕시코와 가깝고 히스패닉 팬이 많다는 점, 도스 산토스 형제 역시 같은 연고지의 팀으로 이적한 점, 또한 벨라가 좋아하는 NBA 경기 역시 볼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일종의 워라밸을 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축구 선수 5人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축구를 직업으로만 생각하는 선수라니, 달리 보면 일종의 프로의식(?) 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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