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어 줌 울트라' 정식 공개]
나이키에서 최신 기술을 과시하기 위한 컨셉 부츠인 ‘에어 줌 울트라(Air Zoom Ultra)’를 정식 공개됐습니다.
올 여름 출시될 차세대 머큐리얼보다 앞서서 이 제품을 공개했는데요. 이미지를 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보입니다.
일단 전체적인 모습은 2020년 나이키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공개한 컨셉 축구화와 굉장히 유사합니다.
(2020년에 공개했던 컨셉 축구화 이미지)
반투명 스타일의 어퍼로 제작됐고 새로운 메쉬 갑피가 적용됐다고 하는데요.
2020년 공개했던 컨셉 축구화는 3D 프린터로 만든 ‘플라이프린트(Flyprint)’ 어퍼가 적용됐었지만 프로 선수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나서 어퍼를 변경하게 됐고, 이번에 공개한 에어 줌 울트라는 메쉬와 얇은 실리콘 필름을 합한 어퍼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예전의 기술로 되돌아간 것들이 있는데요. 발등과 발목 부분에 니트 소재를 모두 제거하고 다시 분리형 텅 설계로 변경됐고, 중족부를 잡아주는 ‘플라이와이어(Flywire)’가 다시 적용된 모습입니다.
이번 컨셉 축구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줌 에어입니다. 밑창에는 4.5mm 두께의 ‘줌 에어(Zoom Air)’ 에어 백이 밑창 전체 길이로 적용됐다고 하며 이를 강조하 듯 제품명과 축구화 디자인에 ‘에어 줌’ 문구가 들어갑니다. 나이키는 이런 줌 에어 활용을 농구화인 ‘KD 12’에서 영감 받았다고 합니다.
줌 에어를 선택한 이유는 축구 선수들의 빠른 질주를 도와주기 위해 발바닥 앞 쪽의 에너지 리턴에 신경 썼고 그 방법으로 줌 에어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2017년, 나이키는 머큐리얼에 플라이니트(Flyknit) 소재를 처음 적용하기 전 ‘플라이니트 울트라’라는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플라이니트 울트라 이미지)
이번 제품에도 제품명 ‘울트라’라는 문구가 붙은 거 보면 머큐리얼에 에어 줌 기술을 사용하기 전 맛보기로 출시하는 스페셜 에디션이 아닐까요?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에어 줌 울트라는 3월 21일에 해외 출시될 예정이고 전 세계 1,000켤레만 출시된다고 합니다. 국내 출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차세대 머큐리얼로 알려진 ‘줌 머큐리얼 베이퍼 15’는 올 여름에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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