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밋밋? 호불호 갈릴듯한 맨유의 새로운 유니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1/22 시즌 홈 유니폼의 HEAT.RDY 버전의 공식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HEAT.RDY는 아디다스 유니폼들의 특징 중 하나로 통기성을 가진 에어쿨링 기능과 둥근 상의 밑단, 그리고 접착형 엠블럼이 적용된 유니폼입니다. 

이번 유니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디자인적 요소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처음 유출됐던 유니폼엔 로고와 엠블럼, 스폰서 외 아무런 패턴 혹은 무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선수들의 실착 이미지에는 전면에 얇은 두 줄이 세 번 반복되는 패턴이 추가돼 아디다스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살짝 보여주려고 한 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확실히 맨유의 이전 유니폼들과 다른 클럽들이 보여주고 있는 최근 유니폼들이랑은 많이 다른 마치 80년대로 돌아간 듯한 모습입니다.

(맨유 선수들이 입은 모습과 80년대 맨유 유니폼(오른쪽 아래)

색상은 엠블럼 외에는 단 두 가지만 사용됐는데요, 바로 맨유의 상징적인 'REAL RED'와 'OFF-WHITE' 두 색상만 사용돼, 보는 관점에 따라 깔끔하면서 클래식한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밋밋하고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유니폼에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포인트는 목라인 안쪽에 금색 테두리가 있는데 'YOUTH. COURAGE. SUCCESS' 세 단어들이 연속적으로 적혀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맨유가 추구하는 가치관을 목라인에 삽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니폼의 전면에는 맨유의 이번 시즌 스폰서인 소프트웨어 회사 '팀뷰어(Team Viewer)'가 적혀있고 소매에는 배관 제품으로 유명한 가구회사 '코흘러(Kohler)'가 적혀있는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21/22 유니폼은 21년 7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직 두 가지 컬러의 배합으로, 디자인적 요소가 거의 없는 이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유니폼. 축구 팬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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