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에서 포착된 특이한 양말 착용법?
2021.06.17 16:35:37

[유로 2020에서 포착된 특이한 양말 착용법?]

 

이번 유로2020 경기를 보면 몇몇 선수들의 양말에 특이한 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양말을 정강이 중간 부분까지 내려 신는 것입니다. 양말을 짧게 신는 모습은 1900년대 조지 베스트와 같은 몇몇 선수들에게서만 볼 수 있었지만 최근 몇년 사이 유행처럼 빠르게 번졌습니다. 

 

 

(양말을 발목 근처까지 내려 신은 조지 베스트의 모습)

 


양말을 내려신거나 짧은 양말을 신을 때에는 작은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정강이 보호 부위가 좁아지면서 부상의 위험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양말을 짧게 신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청소년용 정강이 보호대와 짧게 내린 양말에 착용한 모습)

 

 

우선 양말을 내려신는 것으로 유명한 잭 그릴리쉬는 이유를 두가지로 말했는데 바로 '미신' '자유로운 움직임'입니다. 예전에는 다른 선수들처럼 무릎까지 양말을 올려 신었지만 세탁 후 짧아진 양말을 그대로 신고 경기를 뛰게 되었고 굉장히 좋은 활약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이렇게 신고 잘했으니까 앞으로도 짧게 신어야겠다"라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양말을 길게 신었을 때 종아리 근육을 압박하는 것 때문에 짧게 신는 것이 움직이는데 훨씬 편하고 좋았다고 합니다.

 

 

 

유로 2020에서는 양말을 내려신는 모습을 잭 그릴리쉬 뿐만 아니라 인시녜, 데파이, 킴펨베, 알칸타라 등 다양한 선수들에게서 볼 수 있었는데 정확한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종아리 압박을 줄이고 불편함을 최소화해 활동량을 증가시키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짧은 양말을 신거나 양말을 내려신은 선수들- 위에서부터 인시녜, 데파이, 킴펨베, 알칸타라)

 

하지만 선수들은 짧아진 양말에 맞게 작은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하는데, 그로 인해 부상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말을 내려 신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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