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경기에서 ‘규정을 위반한 포그바’
2020.10.16 13:34:08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규정을 위반한 포그바’]

 

한국 시간으로 10월 12일 새벽.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네이션스 리그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날 프랑스 대표팀의 ‘폴 포그바’는 눈길을 끄는 용품을 착용했는데요.

 

 

포그바는 프랑스 국가대표 팀 유니폼을 입고 오른팔에는 ‘암 슬리브(arm sleeve)’를 착용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오른팔에만 착용했다는 것인데요.

 

 

이것을 이상하게 여긴 프랑스의 용품 전문가 Footpack은 포그바가 암 슬리브를 착용한 이유에 대해 몇 가지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첫 번째 추측은 “부상 회복 혹은 부상 예방을 위해 착용했다”입니다. 실제로 2000년대 초 NBA 선수인 아이버슨(Iverson)은  팔의 통증을 느끼는 부위를 압박하기 위해 슬리브를 착용했습니다. 만약 포그바 역시 팔에 부상이 있었다면 부상 부위를 압박하고 고정하기 위해 슬리브를 착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추측은 “단순히 멋을 위해”입니다. 포그바는 파란색인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과 슬리브의 색을 맞추지 않고 흰색 슬리브를 착용했습니다. 가능성이 높진 않겠지만 남들 보다 튀기 위해 혹은 패션을 신경 써서 슬리브를 했다는 것도 Footpack의 추측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포그바의 슬리브 착용은 UEFA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는 것입니다. UEFA 규정 제 10 장 41.01 조항에 따르면 선수는 유니폼 색상과 대조적인 색상의 장비를 착용할 수 없습니다. 경기장에서 팔과 다리에 착용하는 용품은 유니폼과 동일한 색상이어야 하죠.

 

 

또한, 슬리브에 선명하게 보이는 아디다스 로고 역시 규정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경기 중에 착용하는 의료 장비는 단색이어야 하고 제조 브랜드의 로고를 표시해서는 안 됩니다.

 

포그바는 이런 규정을 알지 못했을까요?

 

 

포그바가 오른팔에만 슬리브를 한 이유와 규정을 어긴 포그바에 대한 징계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댓글1

  • 한조 2020-10-19 17:10:31
    0 0

    몰랐던 규정이 많네요..;

댓글쓰기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