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선수가 이름을 ‘버거킹’으로 바꾼 사연]
코스타리카 출신의 ‘조나단 맥도날드(Jonathan McDonald)’는 최근 경기에서 황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소 맥도날드 선수는 등에 자신의 라스트 네임인 ‘MCDONALD’를 새기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사프리사와의 경기에서 그는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을 새기고 등장했습니다.
그가 등에 새긴 새로운(?) 이름은 놀랍게도 ‘버거킹(BURGER KING)’입니다. 패스트푸드점 이름과 동일하던 본명 맥도날드에서 또 다른 패스트푸드점 이름인 버거킹으로 바꾼 것인데요. 어떤 사연이 있던 것일까요?
그가 이름을 바꾼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버거킹의 마케팅'이었다고 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서로를 디스 하는 광고를 내보내는 사이로 유명했습니다.
(버거킹이 맥도날드를 디스했던 유명 광고)
이번 경우는 “이름이 맥도날드인 선수조차도 버거킹을 너무 좋아해 이름을 바꿨다” 이런 컨셉의 마케팅이었던 것 아닐까요? 참신하고 재밌는 마케팅인 것 같네요.
참고로 선수가 다른 이름을 등에 새기고 경기를 뛰는 것이 가능한 리그가 있지만 허용되지 않은 리그에서는 불가능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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