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에 관심 많은 아스널 선수들 포착]
그 누구보다 축구화와 친숙할 축구 선수들. 그러나 축구 선수라고 해서 모두 축구화에 관심이 많고 축구화를 좋아하는 건 아닌데요. 실제로 몇몇 K리그 선수들을 만나봤을 때 축구화에 딱히 관심이 없고 축구화의 이름도 잘 모르는 선수까지 있었습니다. 브랜드와 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라면 브랜드에서 주는 축구화를 아무 생각 없이 신기도 하죠.
그런데 아스널 선수들을 보다보면 "오 이 선수 축구화에 관심 좀 있나보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몇몇 선수들이 한정판 축구화들을 착용하기 때문인데요. 한정판 축구화는 브랜드에서 일괄 지급한다기 보단 선수가 관심이 있어서 요청했거나 사비를 들여 구매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유독 아스널에서 많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남들과 다른 축구화를 착용하고 있는 아스널 선수들을 모아봤습니다.
1. 메수트 외질 (프레데터 프리시즌)
아스널의 외질은 얼마 전까지 아디다스의 한정판 축구화 '프레데터 프리시즌'을 착용해왔습니다. 최근에는 프레데터 뮤테이터 20+를 착용하고 있죠. 외질이 착용하던 프리시즌은 리메이크 출시된 축구화입니다.
2. 조 윌록 (프레데터 마니아)
아스널의 1999년 생 미드필더 조 윌록은 자신이 3살 때 출시됐던 축구화 '프레데터 매니아'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리지널 버전이 아닌 리메이크 출시된 버전이죠. 이 축구화는 2002년 월드컵에 맞춰 출시된 축구화로 당시 최고의 슈퍼스타였던 데이비드 베컴의 축구화로 유명합니다. 현재 30대 이상의 축구 용품 마니아들에겐 역대급 축구화로 추앙받고 있는 프레데터죠.
3. 엑토르 베예린
오랜 부상 후 돌아온 베예린은 아디다스의 '엑스 99.1'을 착용했습니다. 무게 100g의 벽을 허물었던 아디제로 99g의 후속작으로 나온 이 축구화는 신어본 결과 무게는 99g이 아니었지만 매우 얇고 쾌적한 축구화였습니다.
또한 베예린은 한정판으로 출시된 '프레데터 매니아 19.1'도 착용했습니다. 푸마와 계약되어 있던 시절 천연 가죽 축구화인 푸마 원을 착용하던 베예린에겐 같은 천연 가죽 축구화인 프레데터 매니아 19.1이 더 적응하기 쉬울 것 같네요. 이 축구화는 2002년 출시된 프레데터 매니아 샴페인 컬러에서 영감받아 제작된 축구화입니다.
4.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티엠포 레전드 7 R10)
라카제트도 축구화 선택을 까다롭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팬텀 베놈을 신던 라카제트는 단종된 하이퍼베놈 팬텀 3로 축구화를 갈아탔고 최근 훈련장에서는 2018년 리메이크된 호나우지뉴의 축구화 '티엠포 레전드 7 R10'을 착용했습니다. 라카제트는 훈련장에서 다양한 축구화를 신어보는 걸로 유명합니다. 한정판 축구화를 착용했지만 막상 경기 때는 하이퍼베놈 팬텀 3를 다시 꺼내 신을 것 같네요.
아스널에서 포착한 한정판 축구화들. 어떠셨나요? 다른 팀에 비해 유독 아스널에서 이런 축구화들이 많이 포착됩니다. 아무래도 축구화에 관심 있는 선수들이 모여있다보니 다들 관심사와 정보를 공유하며 새로운 축구화를 찾게되지 않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ㅎㅎ
아스널에서 포착된 한정판 축구화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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