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의 법적 조치, 리버풀-나이키의 관계를 막겠다]
얼마 전 Telegraph를 통해 나이키와 리버풀이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다음 시즌부터 리버풀 유니폼이 나이키에서 제작된다는 것이었죠. 이 계약은 기존 리버풀-뉴발란스의 계약 수준을 크게 넘어설 수준이라고까지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The Athletic을 통해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뉴발란스가 2020년 5월 리버풀과의 계약이 종료될 때 나이키와 같은 수준의 오퍼를 제시할 기회를 얻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합니다. 뉴발란스는 현재 계약 내에 이런 조항이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키와 동일한 오퍼를 제시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로 선수 또는 구단이 브랜드와 계약을 맺을 때 이런 조항을 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재의 계약이 끝나갈 때 더 좋은 조건의 새로운 업체가 접근한다고 해서 그 업체와 바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제안을 받은 상태로 현재 계약 중인 업체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뉴발란스의 입장은 이러한 기회를 리버풀 측으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관해 리버풀 대변인은 “우리는 뉴발란스와 법적 분쟁을 시작했다. 법적 절차 중에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리버풀 고위층들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더 큰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뉴발란스보단 나이키와 함께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뉴발란스 역시 리버풀과의 관계를 지속해나갈 의지가 강합니다. 과연 이 법적 공방이 어떻게 종료될지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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