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체스터?' 맨시티 유니폼에 있는 깨알 디테일]
19/20 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는 푸마에서 제작한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푸마 다운(?) 과감한 색 조합이 신선한 느낌을 주는 유니폼이고 해외에서 호평도 받고 있는데요. 이 유니폼에는 '숨겨진 디테일'이 있다고 합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어웨이 유니폼에는 Manchester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스펠링 N’을 새기다 실수를 한 것 같은 자국이 있는데요. 이는 실수가 아니라 ‘N과 D를 겹쳐 쓴 것’입니다.
이것은 ‘매드체스터(Madchester)’를 표현한 것입니다. 매드체스터는 얼터너티브 록 장르 중 하나로 1980년대 후반에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달된 음악 장르입니다.
여담으로 맨체스터 시티와는 관계없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만 19세 마샬을 거액의 이적료에 영입했을 때 영국 언론이 매드체스터(MADchester)라고 비꼰 적도 있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맨체스터 시티의 어웨이 유니폼은 이런 1980년대 매드체스터 문화를 기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때 음악 아티스트들의 중심지였던 Hacienda에서 영감을 얻은 검은색을 기반으로 피치색과 푸른색 그리고 노란색을 가미해 도시의 아이콘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의 깨알 디테일.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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