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캡틴의 축구화]
브라질 코파 아메리카 2019가 개막했습니다. 항상 우승을 노리는 나라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이번만큼은....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을 선수들인데요.
안타까운 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나오지 못하는 네이마르를 대신해서 캡틴을 맡고 있는 선수는 베테랑 다니엘 알베스.
그가 최근 몇 달간 다양한 축구화를 착용하면서 브랜드와 계약이 없는 상태로 파악되는데요. 슈퍼플라이 유포리아 패키지, 네이마르 시그니처'SHHH', 아디다스 엑스까지 사일로와 브랜드를 넘나들며 다양한 축구화를 신고 있죠.
그런 그가 대회 개막전에서는 어떤 축구화를 착용했을까요?
알베스 선수가 개막전에서 착용한 축구화는 나이키의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6입니다. 평범한 슈퍼플라이였으면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겠죠?
the shoe surgeon으로 불리는 커스텀 신발 디자이너가 특별히 제작한 축구화입니다. 검은색 슈퍼플라이에 들어간 '시선강탈' 그래픽들은 브라질 듀오 아티스트 오스게메오스(OSGEMEOS)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인데요.
(오스게메오스(OSGEMEOS) : 브라질 출신 쌍둥이 형제 Otavio Pandolfo, Gustavo Pandolfo. 그래피티 아트, 스트릿 아트 장르에 속하며 국제적 명성과 상업적 성공을 이룬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전통 힙합 문화와 브라질 문화 모두에 영향은 받은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브라질의 사회적, 정치적 요소들이 작품 곳곳에 녹아있다.)
브라질이라는 나라를 현대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그래피티.
그 예술 작품을 통해 재구성된 축구화.
그리고, 그 축구화를 신은 브라질 캡틴.
the shoe surgeon을 보면 지금까지 제작한 다양한 커스텀 축구화가 있지만 매번 다른 컨셉과 특정 상황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고안하고 축구화를 통해 표현하는 능력이 정말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축구화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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