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발가락 신발’을 신는 이유는?!]
2019년 6월 9일 UEFA 네이션스 리그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이날 포르투갈의 라커룸에서 호날두의 '이상한 신발'이 포착됐는데요.
이상한 신발의 정체는 비브람 파이브핑거스 ‘V-ALPHA‘ 발가락 신발로 추정됩니다. 호날두의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6 옆에 위치하고 있죠.
축구화 옆에 세팅된 걸로 봐선 호날두가 평소에 축구화와 함께 꼭 챙기고 있는 신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호날두는 왜 발가락 신발을 신을까요?
지금부터는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발가락 신발의 경우 크게 두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맨발에 가까운 움직임과 조금 더 민첩한 움직임을 가능케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발가락 하나하나의 근육을 길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중 호날두는 두 번째 기능 때문에 발가락 신발을 신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걸을 때마다 발가락 하나하나 움직여야 하는 발가락 신발은 일반 신발보다 발의 아주 작은 근육까지 사용하게 만들고 힘을 길러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호날두가 자신의 발의 미세한 근육까지 단련하기 위해’ 평소 발가락 신발을 신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호날두뿐만 아니라 이런 발가락 제품을 착용하는 선수들이 종종 포착됩니다. 피부와 피부의 마찰을 방지하고 좋은 그립력과 균형을 제공하는 ‘발가락 축구 양말’을 축구화 속에 착용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스타일의 축구화 양말이 흔하게 판매되고 있죠.
다소 생소하지만 신기한 호날두의 발가락 신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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