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죽여줘..' 추가로 포착된 처참한 상태의 축구화]
지난 5월 14일 처참하게 찢어진 축구화를 신은 '잭 그릴리쉬' 선수의 축구화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안쓰러울 정도로 찢어진 축구화가 충격적이었죠. 그런데 그 이후 더더욱 너덜너덜해진 그릴리쉬의 축구화가 포착됐습니다.
이제는 그냥 토박스 부분의 갑피가 모두 제거된 상태입니다. 진짜 양말만 신고 공 차는 느낌이겠네요. 저희 올댓부츠는 몇 년 전 잭 그릴리쉬가 신은 하이퍼베놈 팬텀 3를 해부해본 적이 있습니다. 어퍼를 잘라내 본 경험에 따르면 어퍼를 저렇게 껍질 벗기듯 벗겨내긴 쉽지 않습니다. 얼마나 많이 저 축구화로 공을 찼길래 저렇게 갑피가 분리됐을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아래는 5월 14일 전해드렸던 잭 그릴리쉬의 '걸레가 된 축구화' 콘텐츠 내용입니다.
지난 5월 11일 잉글랜드 챔피언쉽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1차전이 펼쳐졌습니다. 웨스트 미들랜드 더비로 알려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아스톤 빌라가 맞붙었는데요. 아스톤빌라가 어렵게 역전승을 거두며 유리한 상황 속에 2차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역전승에 큰 역할을 한 잭 그릴리쉬 선수의 축구화를 이야기 할 텐데요.
일단 잭 그릴리쉬 선수는 훈련에서 최신 축구화인 팬텀 베놈을 신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 들어섰을 때 착용한 축구화는 다름 아닌 하이퍼베놈 팬텀 3죠.
그런데 하이퍼베놈의 모습이 조금....아니 많이 안쓰럽지 않나요?
이미 어퍼의 표피가 반 이상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축구화의 기능을 이미 상실한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잭 그릴리쉬 선수의 지난 경기 사진을 보면 그는 쭉~같은 축구화를 꼭 착용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축구화가 이 것밖에 없어?'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요.
그릴리쉬 선수는 지금 이 하이퍼베놈에 특별한 애착이나 징크스라도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찌되었든 그 징크스가 통했고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쳐 결국엔 팀의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더욱 버릴 수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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