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EPL 선수들에게만 지급한걸까?]

새로이 출시된 푸마 '글로리' 팩이 오늘 27일 필드 위에 데뷔했습니다. 어제 소개해드린 바와 같이 EPL 선수들에게만 지급된다는 정보가 있었는데요. 올댓부츠가 이를 확인 안 할 수 없겠죠?

우선 박싱 데이 기간에 펼쳐진 경기는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 A. 우선 세리에 A에서 푸마와 계약된 선수들을 살펴볼까요?

피오렌티나의 germán pezzella 선수는 퓨처 넷핏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파르마와의 경기에 출전한 그는 퓨처 넷핏 STUN 팩을 착용하고 있네요. 그리고 요즘 핫한 센터백 나폴리의 Kalidou Koulibaly 선수. 쿨리발리 선수가 착용한 축구화 역시 푸마원 1 STUN 팩입니다.

유벤투스의 캡틴 Chiellini 선수도 STUN 팩 푸마원 1을 신고 있습니다.

대략 세리에 A를 보았을 땐 알려진 정보가 사실에 가깝습니다. 그러면 이제 EPL로 가볼까요?

(레스터 시티전 글로리 팩 푸마원 1을 착용한 아게로. 덤으로 아게로 선수만의 독특한 스터드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맨시티의 아게로, 다비드 실바 선수는 '글로리' 팩을 신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스널의 리히슈타이너, 레노 선수 역시 최신 푸마 축구화를 신고 있군요. 그러나 푸마와 계약 중인 리버풀의 데얀 로브렌, 첼시의 올리비에 지루, 세스크 파브레가스 선수는 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똑같이 박싱 데이 경기에 출전한 그들은 글로리 팩이 아닌 STUN 팩을 착용하고 있죠.

특이한 점은 지루와 파브레가스 선수는 웜업 때까지는 글로리 팩을 신고 있었습니다. 로브렌 선수도 훈련장에서는 글로리 팩을 착용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경기에 들어갈 때는 기존의 STUN팩으로 갈아 신었네요. 이를 종합해보면 푸마와 계약한 모든 선수에게 지급한 것은 아니거나 혹은 지루나 파브레가스 선수처럼 길들여진 기존의 축구화를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웜업에서는 글로리 팩을 신고 있는 파브레가스와 지루 선수)

(훈련장에서 끈을 제거한 퓨처 넷핏 글로리팩을 착용한 로브렌 /@botasdejugadoresoficial)

지금까지 푸마의 '로드 투 글로리' 팩이 정말로 EPL 선수들에게만 지급되는지 확인해보았는데요. 박싱 데이 매치를 확인한 결과 이는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왜 EPL 선수에게만 지급되었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독특한 마케팅 방법이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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