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롱도르 메날두 시대 종료!' 역대 메날두 발롱도르 기념 축구화 총모음 ]
근 10년동안 축구계는 메시와 호날두라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선수들에게 장악됐다해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을 지내왔습니다. 실제로 2008년부터 2017년까지(호-메-메-메-메-호-호-메-호-호 순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시상되는 발롱도르를 메시와 호날두 두 선수가 독식한 것은 축구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각각 호날두, 메시 선수와의 전속 계약을 유지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데요.
축구계에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인 발롱도르에서 두 선수가 수상을 할 때마다 두 브랜드는 기다렸다는듯이 발롱도르 한정판 축구화를 제작해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2008년부터 두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선물받은 한정판 축구화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2010 리오넬 메시 - 아디다스 F50 아디제로
2009년 발롱도르 수상 이후 연속으로 발롱도르상을 받은 메시에게 아디다스가 처음으로 제작해준 커스텀 축구화입니다. 메시에게만 지급되었으며, 판매된적은 없는 매우 희귀한 축구화입니다.
메시가 선호하는 두툼한 천연가죽이 토-박스에 배치된 것이 특징입니다.
2011 리오넬 메시 - 아디다스 F50 아디제로
3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에게 지급된 축구화입니다. 측면의 아디다스 3선 스트라이프에는 2009/2010/2011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역시 토 박스 부분이 천연가죽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2012 리오넬 메시 - 아디다스 F50 아디제로
메시는 2012년 4연속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갱신하게 됩니다. (기존 기록은 83~85, 3회 연속 수장의 플라티니) 앞서 출시된 메시의 발롱도르 부츠가 골드&화이트 컬러로 제작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블랙&골드 컬러로 제작이 되었으며, 발롱도르 4회 수상을 기념하기 위한 4개의 태양이 어퍼에 배치돼 있습니다.
2013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선수는 메시의 5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갱신을 파괴시켜버립니다. 2008년 발롱도르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나이키이지만 2013년 수상에는 특별한 머큐리얼을 제작하게 됩니다.
화이트/골드/블랙 컬러로 제작된 머큐리얼에는 과감한 볼트폰트의 CR7과 골드 크롬코팅으로 장식된 솔 플레이트가 인상적인 축구화입니다. 판매로는 전 세계 100족이라는 매우 한정적인 수량으로 출시되어 매우 희소한 축구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 나이키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Rare Gold’
호날두의 연속 2회 역대 3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나이키에서 또 한번 머큐리얼을 제작합니다. 블랙&골드 단 두가지 색상으로 제작되었으며, 판매용과 달리 호날두 선수는 좀 더 낮은 발목칼라의 축구화를 착용합니다.
안쪽 부분에 황금색 글자로 CR7이 적혀있으며 333족의 수량만이 제작이 되었습니다.
2015 리오넬 메시 - 아디다스 메시 15 Platinum
2015년 메시는 5번재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됩니다. 아디다스의 사이즈 개편으로 지난 발롱도르때와 다르게 아디제로가 아닌 메시 15라는 자신만을 위한 사일로로 특별한 축구화가 제작됩니다.
축구화의 안쪽에는 “El mas grande de todos los tiempos”(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이 축구화를 끝으로 현재까지 메시는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아디다스에서 제작한 가장 마지막 발롱도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6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 나이키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Vitórias
호날두와 메시의 퐁당퐁당 발롱도르 수상은 계속 됩니다. 나이키의 머큐리얼 슈퍼플라이는 다음 버전으로의 진화가 이루어졌으며 깔끔한 화이트 골드 컬러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2017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 나이키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5 'Quinto Triunfo'
2008 년, 2013 년, 2014 년, 2016 년에 이어 다섯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를 위한 나이키의 선물입니다.
금속 느낌의 실버, 골드 컬러로 제작이 되었으며, 모드리치의 2018 발롱도르 수상으로 메날두 발롱도르 시대의 마지막 한정판 부츠로 남아있습니다. (추후에 메시나 호날두가 또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계속해서 이어지겠죠?)
(모드리치의 2018 발롱도르 수상을 기념하기 위한 머큐리얼 베이퍼 12 'Golden Touch')
메시와 호날두 선수의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겠지만 2018 발롱도르상은 모드리치에게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10년 동안 발롱도르를 두 선수가 독식하면서 발롱도르는 메시 or 호날두이다 라는 공식이 10년만에 깨지게 되었는데요. 확실히 두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게되니 다소 어색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물론 지금 두 선수의 퍼포먼스를 보면 추후 발롱도르를 다시 탈환하지 못 할 이유는 없습니다.)
여기까지 메시와 호날두의 발롱도르 부츠를 모두 모아보았는데요.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대표 모델을 위한 특별한 선물인 만큼 일반 제품들에 비해 공을 들인 느낌이 팍팍 드는 제품들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발롱도르 부츠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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