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야만야만~레게 좋아하시나요?
2018.10.24 02:16:12

 

 

여러분은 자메이카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카리브해? 우사인 볼트? 봅슬레이??

 

 

자메이카의 대표 뮤지션인 밥 말리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자연스레 드레드락 헤어에 걸걸한 음색이 떠오르게 되는데요. 자메이카 민중의 자유에 대한 갈망, 가난에 대한 슬픔, 저항 정신을 대표하던 레게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데에는 그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렇기에 밥 말리는 한 나라, 음악의 한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역사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중요한 인물이 들어간 축구 유니폼이 있어 지금부터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아일랜드 더블린이 연고인 보헤미안 FC의 2019시즌 어웨이 킷에는 앞서 소개한 밥 말리의 얼굴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 이 유니폼은 O'Neills 사에서 제작했으며 추가로 라스타파리아니즘(아프리카 흑인들을 결속시키고 억압과 혼란 속에서 버팀목이 되어준 민족의식이자 종교. 기독교와 에티오피아 토속 신앙이 결합)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언뜻 생각해보면 아일랜드 클럽과 밥 말리의 관계가 의아할 수 있습니다. 밥 말리와 버니 웨일러는 Red Hot Chili Peppers, Ice Cube, Faith No More, Sonic Youth들처럼 보헤미안 FC의 경기장(Dalymount Park)에서 공연한 뮤지션인데요. 

 

 

 

이 말인즉슨 그들의 홈구장은 단순한 스포츠 관람 공간이 아니라 아일랜드 음악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보헤미안 FC와 아일랜드 팝 문화, 그리고 밥 말리는 음악이라는 장르로 서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죠.

 

 

보헤미안 FC의 밥 말리 유니폼은 12월 둘째 주에 판매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헤미안 FC는 잘 모르지만 레게 문화에 관심 있고 밥 말리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귀가 솔깃한 정보가 될 수 있겠네요.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댓글0

댓글쓰기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