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턴 수비수로 활약 중인 라이언 버틀란드 선수는 세상에 처음 선보이는 머큐리얼을 신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일요일 전 소속팀 첼시와의 경기였는데요. 그의 머큐리얼 베이퍼에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는 Black History Month를 기념해서 특별히 제작한 것입니다. 흑인 역사의 달은 아프리칸 디아스포라(diaspora)들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람과 일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되었으며 미국에서는 매년 2월, 영국에서는 매년 10월이라고 합니다.
(디아스포라는 원래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진 유대인을 지칭했지만 그 의미가 확장돼 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축구화를 자세히 보면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얼굴과 그의 유명한 문구 "I have a dream.", 버틀란드 선수의 등번호 21이 그려져 있습니다.
나이키에서는 매년 2월 BHM 컬렉션을 발표하는데요.
이번 버틀란드의 축구화는 나이키에서 제작한 것은 아니고 개인 아티스트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축구화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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