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드 속에 담긴 축구화의 성격
2018.09.21 10:17:57

[스터드 속에 담긴 축구화의 성격]

 

"축구화의 용도를 알고 싶으면 그 축구화의 바닥을 봐라" 축구화의 특징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공격적인 스터드 (일자형 스터드)

 

이런 스터드는 주로 빠르고 공격적인 선수들을 위해 제작된 축구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스터드들은 잔디를 움켜지거나 찍어내면서 전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단점을 꼽자면 천연 잔디용으로 주로 제작되기 때문에 스터드 길이가 높거나 내구성이 약합니다. 때문에 인조 잔디 경기장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ex : 머큐리얼, 바사라, 스피드폼 등

 

 

 

2. 안정적인 스터드 (원형 or 다각형 스터드)

 

폭발적인 플레이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 즉, 미드필더나 수비수에게 적합한 스터드입니다. 미드필더와 수비수는 공격수 보다 더 다양한 360도 플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스터드 모양도 턴 동작에 적합한 원형이 주로 사용됩니다.

 

ex : 프레데터, 마지스타, 티엠포, 에이스, 에보파워, 모렐리아 네오, 메두사 등

 

 

 

3. 민첩성 스터드 (삼각형 스터드)

 

번뜩이는 순간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터드입니다. 요즘 메시나 수아레스를 보면 순간적인 방향전환과 급제동 후 전진을 자주하죠. 이런 드리블에 수비수는 역동작이 걸리게 됩니다. 이런 민첩한 움직임을 위해 주로 각진 삼각형 스터드를 사용합니다.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구분 없이 도움이 됩니다.

 

ex : 엑스, 네메시스, 퓨론 등

 

 

 

4. 혼합 스터드 (원형+삼각 or 원형+일자)

 

 

혼합 스터드는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타일이다. 위에서 설명한 스터드의 특징을 적절히 가지고 있다. 접지력이 너무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다. 주로 미드필더들이 많이 착용하는 축구화에 이런 스타일의 스터드 설계가 사용된다. 방향 전환, 급제동, 빠른 움직임 등에 용이하도록 원형, 일자형, 삼각형 스터드가 적재적소에 배치된다.

 

ex : 하이퍼베놈, 팬텀 비전, 벨로시타, 퓨처, 푸마 원 등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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