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축구화를 고르는 9가지 방법]
축구를 취미로서 막 시작한 사람 혹은 축구선수를 준비하는 중/고등학생, 그리고 현재 축구선수로 필드를 누비는 사람들처럼 축구를 즐기는 인구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축구가 취미 혹은 직업인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새로운 축구화를 구매할 때는 구매하기에 앞서 조언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1. 축구화는 당신을 호날두나 메시로 만들어 줄 수 없습니다. 다만 도와줄 뿐
다음과 같은 질문은 축구화 관련 커뮤니티나 카페에서 한 번쯤은 읽어보셨을 겁니다.
“호날두 축구화 신으면 무회전 슈팅 날릴 수 있나요?”
ㄴRe: 축구화 때문이 아니라, 호날두라서 가능한 거겠죠…
“메시 축구화 신으면 메시처럼 드리블할 수 있나요?”
ㄴRe: 메시는 실내화 신고도 드리블 잘 할 수 있을 듯
호날두의 무회전 슈팅, 메시의 드리블은 축구화 때문이 아닙니다.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 끝에 얻을 수 있는 결과죠. 하지만, 적절한 축구화의 선택은 어떻게 플레이하느냐에 따라서 당신에게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예를 들어서 설명하자면, 칠흑같이 어두운 산길을 내려올 때 필요한 것은 어두운 길을 밝혀줄 수 있는 헤드라이트와, 굴곡이 심한 산길을 내려오면서 받게 되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튼튼한 서스펜션이 갖추어진 산악자전거가 필요하겠죠.
마찬가지로, 아주 잘 닦인 도로를 더 빠르게 달리기 위한 자전거는 경량화와 바람을 잘 가를 수 있게 유선형으로 디자인된 매끈한 로드 바이크가 적합할 것입니다. 자전거의 종류가 로드, 산악, 픽시 BMX 등으로 분류되듯 축구화 역시 주목적에 따라 3~4가지의 축구화로 세분화됩니다.
(나이키의 대표적인 축구화들)
왼쪽부터 - 머큐리얼(스피드), 팬텀 비전(컨트롤), 티엠포(터치), 하이퍼베놈(파워)
(아디다스의 대표적인 축구화들)
왼쪽부터 - 엑스(스피드), 프레데터(컨트롤), 코파(터치), 네메시스(민첩)
호날두나 메시가 착용하는 축구화가 모두에게 최고의 축구화가 될 수는 없습니다. 본인의 실력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장비의 선택은 비록 호날두나 메시가 될 수는 없어도 원래 실력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너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알라
축구화를 선택하는 과정 중 무엇보다 중요한 단계는 바로 본인이 ‘어떤 포지션에서 무슨 역할을 담당하는가?’입니다. 한 가지 포지션을 계속해서 소화해내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이 포지션 저 포지션을 옮겨 다니는 멀티플레이어도 존재합니다. 높은 신장과 강한 피지컬을 갖고 있는 센터백들은 공중 볼 경합을 위해서 코너킥과 세트피스에 가담, 때때로 득점을 올리기도 합니다.
반면, 골키퍼는 페널티 박스 밖으로 나와 플레이하는 경우가 드물죠. 포지션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은 축구화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골키퍼]
빠르게 날아오는 슈팅을 몸을 날려 막기 위해 강한 접지력이 필요합니다. 결정적인 순간 공을 막기 위해 점프를 해야 하는데 발이 미끄러지면 안 되겠죠? 또한 공격 또는 역습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골킥을 정확히 하기 위해서 다른 축구화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넓게 배치되어있는 스트라이크 존은 필수적입니다. 축구화의 넓은 면적이 닿을수록 내가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공은 날아가게 됩니다.
이와는 반대로 스피드형 축구화처럼 발볼이 좁은 축구화는 상대적으로 적은 면적이 닿게 됩니다. 공의 속도와 파괴력은 강해질지언정 그만큼 정확도는 떨어지게 되죠.
[수비수]
수비수의 패스 미스는 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합니다. 90분 내내 안전하고 정확한 패스를 위해서 골키퍼와 같이 공을 터치하는 면적이 넓은 축구화를 권장합니다.
[미드필더]
미드필더에게는 다양한 역할이 존재하지만 공통적으로 폭넓은 활동량과 볼 간수, 배급이 대표적인 임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60도 방향 전환에 용이한 축구화 그리고 정확한 패스, 컨트롤에 도움을 주고, 90분 동안 쉬지 않고 달리기 위해서 편안한 축구화를 착용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 될 것입니다.
[윙어]
상대방 진영에서 수비수들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급격한 방향 전환과 가속은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이러한 역할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패스와 슈팅보다는 상대 수비수보다 0.1초라도 빨리 달릴 수 있도록 경량화와 트랙션에 초점을 맞춘 축구화를 착용하는 것이 적절한 선택
[스트라이커]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을 날리기 위해서는 경량성과 동시에 Clean Strike Zone을 갖고 있는 축구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축구화의 특징들이 각 포지션의 플레이어에게 필수적인 선택은 아니니 본인의 축구화 결정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3. 자신이 주로 축구를 하는 구장에 따른 축구화 선택
[일반 천연 잔디 구장 – FG 스터드]
비가 자주 오지 않는 일반적인 천연 잔디 구장에서는 FG 스터드 축구화가 적합합니다. 최근 축구화 제조 브랜드에서는 FG 스터드의 길이나 두께를 수정하여 발매하고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예전에 비해 짧아지고 있는 FG 스터드는 때때로 상태가 아주 양호한 인조 잔디 위에서 착용하더라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물기가 많은 천연 잔디 구장 – SG 스터드]
스터드가 필드 표면에 깊숙하게 박힐 정도로 푹신한 경기장에서는 SG 스터드 축구화의 착용을 권장합니다. 보통 경기 전날 비가 많이 내린 천연잔디 혹은 비가 빈번하게 내리는 지역의 무른 천연 잔디 구장에서는 더 높은 접지력을 위해 구장 상황에 맞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교체형 SG 스터드 축구화를 착용합니다.
[인조 잔디 구장 – AG/HG/FG 스터드]
별도의 유지비용이 들지 않는 인조 잔디 구장은 국내에서도 그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축구화 제조 회사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소재와 배열의 AG 스터드를 제작, 시중에 판매하기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죠. AG 스터드는 인조 잔디 구장에 최적화되어 FG나 HG 스터드와 비교하여 짧고, 독특한 스터드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AG 스터드 축구화를 만약 맨땅에서 착용한다면, 금방 닳아 없어져 축구화를 창갈이해야만 할 것입니다. 품질이 우수하고 꾸준히 관리가 되고 있는 인조잔디구장에서는 HG나 FG 스터드의 축구화를 착용하여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맨땅(흙) – HG 스터드]
학교 운동장처럼 건조한 흙바닥 혹은 부분 부분 잔디의 상태가 좋지 못한 천연 잔디 구장에서 적합한 스터드입니다. 보통 FG보다 길이가 짧고 개수가 많은 개수의 원형 스터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종종 축구선수들도 아주 짧은 천연잔디에서 HG 스터드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 맨땅, 인조 잔디, 길이가 짧은 천연 잔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축구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짧은 잔디 혹은 콘크리트 – TURF화]
카펫형 인조 잔디 혹은 상태가 좋지 못한 인조 잔디 구장에서는 40개 이상의 짧은 고무 재질의 원형 스터드로 이루어진 Turf화의 착용을 권장합니다. Turf화의 특징으로는 카펫형 잔디 혹은 콘크리트 바닥에서도 착용 가능하며, 평상시에 착용하고 다녀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편안함을 갖고 있습니다.
[인도어(실내) – IC or IN]
배구 혹은 농구 코트처럼 나무 바닥 위에서 주로 펼쳐지는 풋살 경기를 위해 제작된 인도어 축구화입니다. 나무 바닥 위에서의 접지력을 위해 코팅이 되지 않은 고무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터프화와 비슷해 보이지만 터프화에서 볼 수 있는 짧고 굵은 돌출형 스터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4. 어퍼 소재를 고려할 것
축구화 가죽도 여러 가죽이 있는 만큼 가죽에 따른 개개인의 선호도도 명확하게 나뉩니다. 이질감이 없고 발에 착 감기는 느낌을 선호하는 사람은 보통 천연가죽 축구화를 선호하는 반면, 가죽의 변형이 없고 처음과 같은 착화감이 오랫동안 유지 가능한 축구화를 원한다면 인조가죽 축구화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축구화 제조회사에서는 한 가지 축구화 사일로에 특정한 어퍼 소재만을 적용하여 발매를 하거나,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하여 인조 가죽과 천연가죽 버전을 나누어서 발매하기도 합니다.
[캥거루 가죽]
축구화 제조회사는 오랫동안 캥거루 가죽을 사용하여 축구화를 제작해왔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대세는 빠르게 변해갔고 캥거루 가죽만을 사용한 축구화는 이제 과거의 것이 되어버렸죠. 하지만 여전히 캥거루 가죽 축구화에 대한 사랑은 여전합니다. 예전보다 그 빈도는 줄었지만 캥거루 가죽 축구화는 꾸준히 발매가 되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캥거루 가죽의 특징은 사용자의 발 모양에 따라 착 맞는 밀착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죠.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이는 아직까지 인조가죽이 흉내 낼 수 없는 캥거루 가죽만의 고유한 장점입니다.
단점은 습기에 취약하다는 점, 축구화 사용 후 가죽 보호 크림을 꼬박꼬박 발라주며 관리를 해주어야 된다는 점, 한번 가죽이 늘어나버리면 복구가 되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주로 최상급 축구화에 사용되고 있는 천연 가죽입니다.
[천연 가죽]
과거에 염소 혹은 송아지 가죽은 최상위 등급의 축구화에 종종 사용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축구화 제조회사는 아직까지도 이 가죽들을 축구화 부분 부분에 사용 중이죠. 독특한 착용감과 볼을 터치할 때의 느낌은 축구화를 선택할 때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부분입니다. 현재는 보급형 등급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천연 가죽입니다.
[인조가죽]
지금까지 많이 발전을 이루었지만 인조가죽이야말로 축구화 제조 회사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이키의 '캉가라이트', 아디다스의 '하이브리드 터치'는 모두 인조가죽이지만 천연가죽에 버금가는 착화감과 내구성으로 축구인으로 하여금 굳이 천연가죽 축구화를 찾아서 신어야 할 번거로움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천연가죽이 가질 수 없는 특징인 방수 기능을 접목, 축구화 가죽 세계의 엄친아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 가지 더 고무적인 부분은 이러한 인조가죽 역시 계속 발전 중이라는 사실과 앞으로 더욱더 천연 가죽 과 유사한 인조가죽으로 만들어진 축구화가 발매가 된다는 것입니다.
[니트]
대표적으로 나이키의 플라이니트와 아디다스의 프라임니트가 있습니다. 이 니트 축구화는 천연 가죽이나 인조 가죽이 아닌 천으로 발을 감쌉니다. 단순히 가죽 대신 천으로 발을 감싸는 부분을 덮은 것이 아니라 기계로 실을 짜서 바닥부터 발목까지 마치 하나의 천으로 감싸듯 만들었습니다. 얇고 가벼워 맨발로 공을 차듯 세밀한 터치와 컨트롤이 가능하고 마치 양말을 신은 듯한 착화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과 약한 내구성이 단점이고, 낯선 착화감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메쉬]
메쉬 소재는 러닝슈즈에서 주로 사용되는 통기성이 좋으며 얇고 가벼운 메쉬 소재를 축구화에 접목 시키며, 극히 가벼운 느낌의 축구화를 제작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메쉬 소재 역시 단점이 존재하는데, 천연 잔디에서 축구를 하게 되면 경기 전, 스프링쿨러로 잔디위에 뿌려놓은 물방울이 이 메쉬 소재를 침투하여 발이 젖을 수 도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축구화를 더욱 가볍게 만들기 위한 소재 때문에 발이 무거워질 수 있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5. 축구화의 무게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축구화에 사용되는 새로운 소재들의 등장과 기술의 변화를 지켜보았습니다. 불과 약 10년 전만 해도 약 250g 내외의 축구화들이 경량 축구화의 평균을 이루었지만, 가벼운 축구화의 인기에 힘입어 평균적인 축구화의 무게는 200g 초반대로 점차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죠, 아디다스의 대표적인 경량 축구화였던 F50 아디제로 SL과 퓨마의 에보스피드 SL이 서로 최경량 축구화 타이틀을 뺏기 위해 경쟁구도에 접어들며, 경량 축구화의 마지노선이라 여겨졌던 100g의 기록을 깨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경량 축구화의 장점보다는 단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축구화 한 켤레로 보통 2~3경기를 소화하는 축구선수들은 축구화의 가격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프로선수의 경우 개인 스폰서 또는 구단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축구화를 지급받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반 동호인들에게 각 제조회사의 기술을 접목시킨 고가의 경량 축구화의 가격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초경량 축구화의 다른 의미는 축구화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면서 사용되는 재료를 최소화하여 제작 했다는 것인데, 이는 내구성도 같이 저하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합니다.
무조건적으로 가벼운 축구화를 찾기보다는 적당히 가벼우면서 내구성도 갖춘 축구화를 찾는 것이 일반 동호인들에게 현명한 선택이 될 듯합니다.
#6. 부츠 사일로(Silo)에 따른 선택
[컨트롤]
빠르고 정확한 컨트롤을 위한 축구화. 컨트롤과 패스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공이 닿는 면적에 패스와 컨트롤을 향상시키기 위한 요소들이 부착되어 있고, 360도 방향 전환이 용이하도록 스터드가 설계되어 있는 축구화
[파워]
스트라이크 존에 패드나 폼 따위가 부착되어 있어 공을 임팩트 할 때 더 강한 파워를 전달토록 설계된 축구화
[스피드]
경량화와 접지력에 중점을 둔 축구화. 보통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며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한 단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민첩]
스피드와 유사해 보이지만 다른 점이 있는 '어질리티(민첩)' 사일로는 최근에 등장했다. 길게 드리블하는 스타일이 아닌 짧지만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제쳐내는 메시나 수아레스 플레이 스타일에 적합한 축구화다.
[헤리티지]
부가적인 요소와 기능을 제거. 편안함과 축구화 본연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천연가죽 축구화.
#.7 본인의 족형과 최대한 유사한 축구화를 선택
시중의 모든 축구화는 시리즈별, 브랜드별 약간씩의 족형 차이가 있습니다. 착화감 역시 이 족형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심지어 동일 모델의 FG 모델과 HG 모델끼리도 미세한 착용감 차이가 존재합니다. 착용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바로 ‘본인의 발볼을 포함한 전체적인 모양과 축구화의 형태가 잘 들어맞느냐’에 있습니다.
미즈노 축구화가 동양인들에게 아주 편안하고 잘 맞는 이유는 동양인의 족형을 바탕으로 제작이 된 제품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8. 축구화는 무조건 딱 맞게 신는 것이 아닙니다.
축구화를 착용하고 앞 코 부분에 엄지손가락만큼 공간이 남는다면 너무 큰 사이즈를 선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발가락이 어퍼 가죽 눌려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는 너무 작은 사이즈를 착용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축구화를 착용하고 압박감 없이 앞 코 부분에 새끼손가락 두께만큼의 여유 공간이 남았을 때가 가장 이상적인 사이즈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 축구화 길들이기
위 조건에 맞추어 축구화를 구매하셨나요? 그럼 바로 축구화를 신고 경기를 뛰어도 괜찮을까요? 그다지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우선 축구화를 구매한 뒤 끈을 느슨하게 풀고 가볍게 10~15분 정도 조깅을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조깅을 하면서 자연스레 새 축구화에 발이 적응해가기 때문입니다. 새 축구화를 착용하고 바로 경기에 투입하는 것은 물집이나 발에 데미지를 줄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만약 중요한 게임에 새 축구화를 착용하고 싶다면, 경기 며칠 전부터 가능한 여러 차례 새 축구화를 착용하고 가볍게 조깅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Hot water trick이란?
마지막 최후의 수단으로 “Hot Water Trick”을 조심스럽게 권하고 싶습니다. 축구화를 착용한 채 따뜻한 물에 담가 발 모양에 맞춰 축구화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너무 자주 혹은 높은 온도의 물에서 Hot water trick을 시도하게 되면 아웃솔과 축구화를 부착했던 접착제가 약해져 내구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최후의 방법으로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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