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가성비 좋은 클래식한 천연가죽 축구화로 잘 알려진 프리미어 2. 이번엔 스웨이드 어퍼가 적용된 풋살화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해외에서 9월 3일 자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NIKE PREMIER 2 SALA

평이 좋았던 FG 버전과 비교해 풋살화는 어떨지 살펴보도록 할까요? 아쉽지만 우리가 풋살에서 흔히들 착용하는 터프화는 아닙니다. 인도어용 축구화로 평평하고 단단한 고무 아웃솔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프리미어 2 사라에는 천연가죽이 아닌 인공 스웨이드 재질의 어퍼가 적용되었는데요. 기존 프리미어의 천연가죽에 큰 매력을 가지고 있던 터라 스웨이드 어퍼는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비교적 딱딱한 공을 사용하고 발바닥을 많이 사용하는 풋살에 더 최적화된 것이겠죠?

2017년 12월에 프리미어 2가 IC, TF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일반적인 천연 캥거루 가죽이 사용되었습니다. 

(작년에 출시된 프리미어 2 IC)

소재의 아쉬움은 있지만 디자인은 프리미어 2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어퍼 박음질이나 스우시, 짧은 텅 등을 통해 클래식하면서도 스웨이드 소재의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텅과 어퍼의 중족부에서 뒤꿈치까지는 메쉬 소재를 사용하여 가벼움과 통기성에 신경 썼습니다. 스우시 로고에는 인조가죽이 사용되었네요. 미드솔에는 루나론이 적용되어 쿠셔닝에는 큰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가격은 해외 기준 70파운드. 한화로 10만 원대 가격이면 가성비는 여전히 좋다고 할 수 있네요. 하지만 국내에선 무엇보다 인도어화라는 핸티캡이 크게 작용합니다. 아마 정식 수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인도어용이 아닌 터프화로도 출시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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