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에 출시될 아디다스의 대표 천연가죽 축구화 코파가 새롭게 모습으로 탈바꿈할 예정인데요. PSG와 벨기에 국가대표의 수비수 토마스 뫼니에 선수는 훈련장에서 블랙아웃 코파를 신고 나와 모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뫼니에 선수가 신고 있는 블랙아웃 축구화는 코파 19일까요?

여러 각도에서 찍힌 사진들로 보았을 때 일단 저희는 코파 19가 아닐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전작 코파 18.1에는 캥거루 가죽 위에는 볼 터치와 가죽 늘어남을 방지해주는 X-Ray 케이지가 있는데요.

뫼니에 선수의 축구화를 보면 뚜렷하진 않지만 X-Ray 케이지로 보이는 텍스처가 있습니다.

(희미하지만 X-Ray 케이지가 보인다)

유출된 코파 19는 볼록한 텍스처 중간중간 있는 느낌보다 스티치가 안으로 들어가 두툼한 엠보싱으로 이루어진 모습에 가깝죠.

(엠보싱 느낌의 코파 19 어퍼)

그리고 외장형 아웃솔과 스프린트 아웃솔, 원형 스터드가 완벽하게 동일한 모습입니다.

(외장형 아웃솔과 힐카운터 디자인이 코파 18.1과 유사)

(스프린트프레임 아웃솔이 적용된 코파 18.1)

(스프린트프레임 아웃솔이 적용된 뫼니에의 축구화)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텅은 뫼니에 선수가 직접 잘라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발목 주위가 약간씩 울퉁불퉁해 보입니다. 유출된 사진에서 발록 칼라가 깔끔하게 나온 것과 차이를 나네요.

(깔끔한 코파 19.1 발목 칼라)

결론적으로 뫼니에 선수가 신은 블랙아웃 축구화는 코파 18.1을 커스텀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새로이 출시될 코파 19에는 끈 없는 버전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있는데요. 만약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한 사일로였던 코파가 아디다스 메인 사일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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