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에 따라 축구화가 변하는 축구화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토트넘의 카일 워커-피터스 선수가 신고 있는 글리치 18은 온도에 따라 어퍼가 변하는 축구화입니다.
아디다스 글리치의 가장 최신 스킨 팩인 'Prep Skins'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하얀색으로 덮여 있던 축구화가 열을 받기 시작하면 푸른색이 살아나면서 여러 글씨가 나타나는 신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주 재밌는 축구화죠.
(손으로 열을 줄 경우 빨간색 어퍼가 변하기 시작한다)
(빨간색 어퍼가 투몀해 지면서 글씨가 나타나는 중..)
(다시 차가운 물체를 가까이하면 본래의 색이 돌아온다)
이 신기한 현상이 가능한 이유는 아마도 시온 안료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온 안료는 온도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소재를 말합니다.
색이 변하는 특수 감온 색소(로이코염료)를 포함하는 마이크로캡슐(감온 마이크로 캡슐=시온 안료)은 카멜레온 소재라고도 하며 산업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소재라고 합니다. 자세한 원리로는 변색 물질을 마이크로캡슐에 봉입하고 캡슐 속의 변색 물질이 외부 자극에 의해 반응하여 색을 결정하는 색채 성분과 색의 농도를 결정하는 발색제가 접촉하면서 순식간에 발색된다고 합니다.
Electron donor(전자공여체)와 Electron acceptor(전자수용체)로 이루어져 온도 하강 시 물질들이 결합해 색상을 나타내고 온도 상승 시 분리되어 투명하게 됩니다.
너무너무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간단히 '온도가 올라가면 투명해지고 낮아지면 색을 찾는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하네요. 이 신기한 컨셉의 글리치 18 'Prep Skins'팩은 글리치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특정 국가에서만 말이죠.
참고 - 네이버블로그 "감온 마이크로 캡슐(시온안료)의 원리"
https://blog.naver.com/insilicoas/221273213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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