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한 축구화를 고집하는 벨지언
2018.07.09 11:52:03

오늘은 브라질을 격파하고 4강에 진출한 벨기에의 센터백이죠. 빈센트 콤파니 선수의 축구화를 살펴보겠습니다. 16강 일본전부터 선발 출장한 그는 베르통언과 알더바이럴트와 함께 3백을 구성 중인데요. 어느 정도 폼이 올라온 것인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예전 클래스를 보여주며 4강 진출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골을 직감한 콤파니)

 

잉글랜드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처음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밟았습니다. 콤파니 선수가 신는 축구화는 최신 월드컵 팩 축구화가 아닌 아디다스 에이스 16.1 스텔라 팩을 신고 있습니다.

 

(조별예선 3차전, vs.잉글랜드)

 

16강 일본전과 8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같은 모델인 에이스 16.1을 신고 있네요.

 

(16강전, vs.일본)

 

(8강전, vs.브라질)

 

뉴발란스의 비자로의 대표 모델로 활동한 적 있는 콤파니 선수는 2016년 여름쯤이었나요? 자신의 축구화를 에이스 16으로 바꿨습니다. 그 이후로 쭉 에이스 16.1 레더 스텔라 팩를 즐겨 신었습니다. 단종되고 나서도 말이죠.

 

 

2년이 넘도록 한 축구화를 고집하는 모습을 봤을 때 콤파니 선수에게는 에이스 16.1 레더가 대체 불가능한 축구화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토니 크로스도 11pro을 고집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아디다스의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 않은 부분일 텐데요. 콤파니 선수는 이제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고 기량도 전성기에 비하면 많이 내려왔죠. 때문에 아디다스에서는 이 사안을 크로스 선수 때와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슬프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하니까요.

 

 

이틀 후 한국시간 11일 새벽 3:00. 프랑스와 준결승전이 펼쳐집니다. 콤파니 선수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화를 신고 결승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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