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프 사네 선수는 사자를 좋아하나요?
2018.06.20 15:29:32

 

오늘 새벽 또 한 번의 이변이 일어났는데요. 세네갈이 피파 랭킹 8위의 폴란드를 잡으며 H조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본과 함께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죠. 기존의 예상과 다른 두 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H조의 판도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재미있을 순 없겠죠.

 

 

 

폴란드를 잡은 이날, 우리는 세네갈의 수비수 살리프 사네가 신은 축구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살리프 사네가 착용한 축구화는 머큐리얼 베이퍼 12 '저스트 두 잇' 팩입니다. 그러나 어퍼 디자인이 독특한데요. 어퍼 바깥쪽에 사자 얼굴이 멋있게 들어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최서단에 위치한 세네갈은 사하라 사막 남부 반 건조대인 사헬에서 생물학적으로 가장 다양함을 보여주는 나라입니다. 무려 550종 이상의 동물군을 자랑하죠. 이런 동물의 왕국을 나타내고 싶었던 것일까요? 동물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자를 자신의 어퍼에 그려 넣었네요.

 

 

 

그 의미가 어떻든 살리프 사네 선수는 자신만의 축구화를 신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 3분경 레반도프스키의 전력 질주를 막아내기도 했는데요. 카드를 받았지만 놓쳤으면 실점과도 다름없는 장면이었죠. 결국 강팀 폴란드를 잡는데 성공한 세네갈은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네요. 다음 경기는 한국시간 25일 0시, 1승을 거둔 일본과 맞붙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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