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A조에 속해있는 이집트는 우루과이와의 A조 예선 1차전에서 아쉽게 0:1로 패했었죠. 살라가 경기에 나오지 못해 참 아쉬웠는데요. 이집트의 모하메드 압델-샤피 선수는 이 경기에서 처음 보는 색상의 하이퍼 베놈 3를 신고 나왔습니다.
압델-샤피 선수가 신고 나온 베놈은 축구화 인사이드 부분이 그레이 컬러, 발목과 아웃사이드 부분이 레드 컬러로 되어있습니다. 스우시도 흰색에 검은색으로 테두리져 있네요. 이는 최근 출시 예정으로 알려진 하이퍼베놈과 아주 유사한데요.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곧 출시될 하이퍼베놈은 토박스부터 중족부까지는 크림슨 레드 컬러, 뒤꿈치 부분과 발목 칼라 부분에 그레이 컬러가 사용되었습니다.
(유출 사진)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서로 유사해 보이지만 압델-샤피 선수가 신고 나온 축구화는 앞으로 출시될 하이퍼베놈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나이키는 2년마다 새로운 세대로 업그레이드 해왔는데요. 런칭 모델이 출시되고 1년쯤 지났을 때 디자인을 조금씩 수정하고 있습니다. 하이퍼베놈 3도 런칭된 이후로 1년쯤 뒤에 출시된 "Game Of Gold" 팩부터 디자인이 수정되었죠.
어퍼 앞에 위치하던 스우시가 사라졌고 스트라이크 존에 있는 포론(Poron®) 폼 포드 사이로 포인트 색상이 들어가도록 수정되었습니다.
힐 카운터 부분도 바깥쪽에만 들어가 있던 스우시가 양쪽에 모두 있으며 사선 디자인이 사라졌습니다.
(오리지널 / "Game Of Gold"팩)
또 바뀐 하이퍼베놈의 어퍼를 만져보면 확실히 더 두꺼워졌고 천이라는 느낌보다 인조가죽을 만지는 느낌이 강합니다. 나이키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바는 없지만 어퍼 디자인이 달라졌다는 것은 팩트로 보이네요. 종합적으로 살펴봤을때 압델-샤피 선수가 신은 하이퍼베놈은 런칭 당시의 어퍼와 유사해보이며 NIKEiD 서비스를 통해 개인적으로 커스텀 제작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3세대까지 출시된 하이퍼베놈은 2019년 이후부터는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나이키는 하이퍼베놈을 대체할 또 다른 사일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 이번 가을에 출시되는 크림슨 레드/그레이 색상의 하이퍼베놈이 사일로의 마지막을 장식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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