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머큐리얼을 받은 그는 누구?
2018.05.29 11:43:52

 

오늘의 주제는 아주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슈퍼플라이 6입니다. 이는 축구화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유명한 ‘Kickasso’의 작품인데요. 스니커즈를 뜻하는 Kicks와 피카소 Picasso를 합친 이름입니다. 이름 그대로 매번 아주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유명 인사와 스포츠 스타들에게 자신의 커스텀 신발을 제공하죠.

 

 

(‘Kickasso’의 작품들)

 

그가 이번에 제작한 슈퍼플라이 6는 어퍼, 텅, 아웃솔할 것 없이 전부 붉은색으로 덮여있고 그 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화려한 무늬로 꾸며져 있습니다. 또 축구화 뒤에는 선수의 이름과 레전더리라고 흰색으로 쓰여 있죠. 축구화의 기본 베이스는 지난 3월에 출시된 CR7 챕터 6 본 리더를 그대로 가져왔네요.

 

 

이 신발의 주인공은 바로 오델 코넬리우스 베컴 주니어. 이름에 베컴이 들어가 데이비드 베컴과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데이비드 베컴과는 무관한 인물이죠. 오델 베컴 주니어는 미식축구(NFL)의 명문 구단 뉴욕 자이언츠 소속 와이드 리시버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스타플레이어입니다. 단순히 스타플레이어라고 하기엔 아쉽고 메시, 호날두처럼 하나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죠.

 

 

여기에서 와이드 리시버라는 포지션에 대해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날아온 패스를 잡아 터치다운 존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축구에서 윙어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죠. 스프린트와 개인기가 생명이고 측면을 찢고 돌파해야 하는 면이 서로 유사합니다. 그래서 보통 주력이 빠른 선수가 대부분 이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델 베컴 주니어는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12픽으로 지명되었습니다. 데뷔 이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리그 내 탑 5 안에 드는 슈퍼스타로 성장했죠. 오델 베컴 주니어는 반사 신경과 바디밸런스 가히 지상 최고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는 유명한 장면이 있는데요.

 

 

 

먼 거리의 패스를 뒤로 점프하면서 심지어 상대 반칙을 이겨내며 만들어낸 슈퍼 캐치입니다. 루키 시즌에 나왔다는 점,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 뉴욕 양키스와 함께 세계 구단 가치 1위를 경쟁하는 댈러스 카우보이스였다는 점, 또 이 장면이 전국 방송을 탔기 때문에 그는 어마어마한 이슈메이커가 될 수 있었죠.

 

 

그는 탑급 실력 이외에도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패션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쇼맨십이 화려합니다. 스타플레이어가 갖추어야 할 자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막춤)

(호우형 세리머니)

 

이 번 내용은 조금 길었는데요. 우리에겐 생소할 수 있는 미식축구는 이름에만 축구가 들어갔을 뿐이지 서로 완전히 다른 스포츠이죠. 그러나 잔디 위에서 펼쳐지는 스포츠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전력질주나 방향 전환 등 선수들이 가져가는 움직임에 유사성이 있어 실제로 착용하는 신발들을 보면 외관이 매우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된다면 추후에 축구화와 미식축구화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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