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에 사우디가 있다면 아디다스에는 이란이 있다!?
2018.05.25 17:37:28

[ 나이키에 사우디가 있다면 아디다스에는 이란이 있다!? ]

 

 

 

최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2018 월드컵을 앞두고 여러 국가들의 새로운 유니폼들을 차례로 공개하였습니다. 그 중 대한민국을 비롯한 몇몇 아시아 국가들은 다소 밋밋하고 특징이 없는 디자인과 낮은 등급의 유니폼이 지급되어 한차례 논란이 일기도 했었는데요.

 

국가별 특징이 유니폼에 녹지 않았다는 일명 '색칠놀이'가 아니냐는 비난섞인 댓글마저 달리며 '유니폼 후원 업체를 교체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바로 떠오르는 나이키의 경쟁 업체인 아디다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었는데요. 아디다스의 2018 월드컵 킷 중  ‘스웨덴, 벨기에, 알제리,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웨일즈는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였지만 통칭 월드컵 킷으로 표현하겠습니다.) 5개의 국가 또한 아디다스의 ‘Condivo 18’ 킷을 베이스로 색상만 다르게 제작되었습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모두 몇몇 국가에게는 색상만 다르게 한 유니폼을 지급한다는 것인데요.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월드컵 무대에서 이웃 국가에 비해 썩 좋지 않아보인다면 어느 팬들이건 섭섭한 마음을 숨기기 어렵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홈/어웨이 유니폼)

 

특히 월드컵에 진출한 중동국가 사우디 아라비아(나이키 유니폼)와 이란(아디다스)은 유독 더 심한 유니폼을 제공받은 것 같은데요.

 

나이키 유니폼을 착용하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흰색의 홈 유니폼과 초록색의 어웨이 유니폼을 착용중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이 깔끔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나마 한국의 어웨이 유니폼에 있는 물결무늬와 같은 특징도 없기 때문에 너무 단조로운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역, 문화적 특징으로 심플한 유니폼을 선호하는 것일까?)

 

 

 

 

 

또 오늘은 아디다스에서 제작한 이란의 유니폼이 포착되었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Condivo 18’ 킷에 이란 축구협회의 앰블럼을 새긴 매우 심플한 유니폼입니다.

 

중동 축구의 강호 이란과 사우디이지만 각 브랜드사에게는 썩 좋은 대우라고 생각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유럽, 남미의 축구 강국에 비해서는 확실히 특징적인 요소가 없다.)

 

 

 

'디자인'은 보는 사람에 따라 좋아보일수도 나빠보일수도 있는 주관적인 요소입니다. 또한 뚝딱뚝딱 쉽게 만들어지는 결과물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각 국가의 지역적, 문화적 특징이 반영되어 심플한 유니폼을 선호할수도 화려한 패턴이 적용된 유니폼을 선호할 수도 있지만 중동 국가들의 유니폼은 월드컵에서 경쟁할 국가들에 비해서는 아쉬운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는 유니폼들이라고 생각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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