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언의 수비수 훔멜스는 프레데터 18.1 모델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일반 버전의 프레데터와 어떤 면에서 다른 지 알아볼까요?
우선 어퍼 앞부분이 가죽으로 제작되었네요. 터치의 안정감과 컨트롤에 유리한 가죽이 아마도 수비수인 훔멜스에겐 더 안성맞춤이겠죠. 그리고 또 다른 특징으로는 발목 칼라가 일반 버전에 비해 많이 낮은 모습입니다. 이처럼 발목 칼라를 싫어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발목을 감싸고 있는 느낌을 싫어하거나 발목의 가동성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죠. 아주 단순한 이유지만 저는 신고 벗기 불편해서 발목 칼라가 있는 축구화를 싫어합니다.
사실 이전에도 훔멜스가 신고 있는 축구화처럼 낮은 발목에 가죽 프레데터가 이슈화된 적 있습니다. 라키티치, 라비옷, 마티치, 나초 등 많은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 착용한 프레데터가 우리가 매장에서 볼 수 있는 프레데터와 많이 달랐던 것이죠.
그들이 신는 프레데터는 발목 칼라 앞과 중간 부분이 많이 낮았고 가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물론 높은 칼라에도 만족하며 신는 선수들도 많아 단순히 선수들의 선호에 따라 제작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어떻게든 유명 선수들이 많이 착용해야 축구화 홍보에 유리하기 때문에 아디다스는 이 부분을 신경 쓸 수밖에 없을 겁니다.
훔멜스 축구화의 특징 중에 개인적으로 낮은 발목 칼라보다도 이 축구화가 가죽 버전이라는 점이 더 끌리는데요. 에이스 16 이후로 가죽 버전을 구할 수 없다는 점 때문이죠. 코파 사일로가 있는 만큼 아디다스 입장에서는 프레데터 가죽 버전을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카니발리제이션, 자기잠식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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