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엄브로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축구 브랜드들은 더 이상 자신들만의 운동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일상 패션 분야로도 눈을 돌리려고 하고 있죠. 젊은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여 오프화이트, 슈프림 등 다양한 스트릿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최근 이러한 추세에 더 큰 불을 지필만한 소식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 브랜드가 패션 업계로 뛰어들었다면 바로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그 반대인데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베르사체가 축구 유니폼을 출시했다는 소식입니다.
흰색 베이스의 반팔 저지 앞은 검은색 세로 줄무늬와 붉은색과 금색으로 이루어진 그래픽이 그려져 있네요. 그리고 자세히 보면 베르사체로 프린팅된 띠가 어깨 선을 따라 소매, 유니폼 옆라인에 꾸며져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이 축구 유니폼을 얼마에 구할 수 있을까요? 이태리 명품 브랜드의 제품이니 출시 가격 또한 엄청납니다. 695달러. 한화로 약 75만 원에 이 베르사체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이 가격에 살 사람도 많지 않겠지만 나름 프리미엄 전략인 만큼 넉넉한 수량으로 제작하지 않을 것이기에 쉽게 구할 수도 없겠죠.
이미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재가 된 지 오래고 전 세계적으로 월드컵 열풍이 불고 있을 때 희소한 축구 유니폼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명품 브랜드 입장에서는 이 소수를 위해 마케팅 펼치기에 정말 좋은 위치에 있죠. 지금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생각되나 이번 베르사체의 유니폼 같은 명품 브랜드의 새로운 시도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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