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즌에 맞춰 엄브로는 스트릿패션 브랜드 아콤플리스와 함께 SS시즌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아콤플리스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겠죠? 우선 Akomplice(아콤플리스)의 브랜드 이름은 accomplice에서 유래했습니다. accomplice는 원래 ‘공범’을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일종의 파트너, 동료를 뜻합니다. 이는 자신의 제품들을 입는 모두를 자신들의 accomplice로 여긴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죠.
스트릿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스트릿 패션 브랜드로 탄생해 진입 당시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제품 그 자체를 사랑해주는 많은 매니아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성장에 큰 공헌을 한 대표작으로는 'Liberty' 시리즈가 있습니다. 권총을 든 자유의 여신상 프린팅이 포인트인데요. OutKast 의 'Big Boi', 미드 'Entourage' 의 'Jerry Ferrara'를 비롯하여,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빅뱅의 G-Dragon이 입고 찍은 사진이 떠돌면서 큰 인기를 얻었죠.
아콤플리스가 특별한 이유는 독특한 프린팅에 있는데요. 이는 음악, 영화 등의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자연, 정치에서까지 영감을 받아 사회적 이슈나 제도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다루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두려울 것 없이 달려온 어콤플리스가 이번에는 영국 전통 축구 브랜드 엄브로와 합작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컨셉 자체도 레트로의 귀환인데요. 이번 컬렉션을 계기로 축구를 또 다른 패션 스타일의 한 분야로 만들겠다는 생각인 듯 보입니다.
이번 컬렉션에는 저지, 반바지, 트랙 재킷, 스웨터, 스웨트 바지 그리고 후드가 포함돼 있으며 모두 80년대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엄브로는 현대 출시하는 제품들보다 과거 8~90년대 레트로 제품이 더 끌리는데요.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기 힘든 엄브로만의 특유의 레트로 감성이 존재하는 것만 같습니다. 아마도 과거에 많이 찾던 브랜드라는 인식도 한몫하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엄브로와 아콤플리스의 2018 SS 컬렉션을 만나보셨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레트로 패션, 스트릿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이번 컬렉션이 흥미있는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Akomplice(아콤플리스)에 더 궁금한 사항들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http://www.akomplice-clothing.com/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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