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축구화’를 착용한 선수 포착]
얼마 전 있었던 사우샘프턴 트레이닝에서 무려 16년 전인 2002년 출시된 축구화가 포착됐습니다.
축구화를 착용한 선수는 ‘찰리 오스틴’입니다. 평소 머큐리얼 베이퍼 11을 착용하던 오스틴은 트레이닝에서 2002년 출시된 ‘머큐리얼 베이퍼 1’을 착용했습니다.
(2002년 출시된 머큐리얼 베이퍼 1)
당시 머큐리얼 베이퍼 1은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초경량 축구화였습니다. 1.4mm 두께의 나이키 스킨이 적용되었고 접착제 사용으로 박음질을 최소화했습니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발뒤꿈치의 압력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입니다.
오스틴이 착용한 머큐리얼 베이퍼 1의 현역 시절은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던 ‘호나우두’는 2002년 월드컵 8강 경기까지 이 축구화를 착용했습니다.
그 후 4강 경기와 결승전에서는 '크롬 버전' 머큐리얼 베이퍼 1을 착용했죠.
이 크롬 버전 베이퍼는 얼마 전 NIKEiD 서비스로 리메이크 됐고, 현재 브라질 후배인 ‘필리페 쿠티뉴’가 착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NIKEiD로 리메이크 된 모습)
찰리 오스틴이 착용한 축구화는 리메이크 버전도 아닌 2002년 출시된 오리지널 버전입니다. 이 축구화가 아직도 현역으로 뛸 수 있다는 게 놀랍네요. 아쉬운 것은 찰리 오스틴이 이 축구화를 트레이닝에서만 신었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이 축구화를 거친 경기에서 신는 건 아까웠겠죠?
16년 전 축구화를 착용한 찰리 오스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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